[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경기민요 소리꾼인 싱어송라이터 송소희가 4일 음원 플랫폼에 첫 번째 미니앨범 '공중무용'을 발매했다.

송소희가 발견한 새로운 길을 담은 앨범이다. 총 네 곡이 실렸고 송소희가 전곡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들판과 사막, 바다, 숲, 들 등 자연을 콘셉트로 다양한 사랑의 모습들을 노래한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공중무용'은 한국 정서를 녹인 송소희의 음색과 멜로디 라인이 조화를 이뤘다. 민속적인 분위기의 일렉트로 팝 트랙이다. 송소희는 사막이라는 배경 아래 특별한 의미의 위로를 전한다. 함께 공개된 '공중무용'의 뮤직비디오에선 뜨겁고 건조한 사막을 배경으로 안무가들과 함께 단체 무용을 펼쳤다.

이밖에 앨범의 수록곡 '주야곡(晝野曲)'은 고전 피아노 기반의 왈츠풍 트랙이다. 오랜 시간 함께하며 깊은 신뢰와 사랑을 느끼는 연인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세레나데다. 또한 연인 간의 권태와 갈등을 깊고 진한 바다로 빗대어 표현한 '진한 바다를 거슬러',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에서 영감을 받아 생명이라는 개념을 노래에 풀어낸 '사슴신'도 포함됐다.

소속사 매직 스트로베리 사운드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비주얼라이저도 추후 공개한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송소희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정체성과 방향성 그리고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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