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댓글부대'가 예매 관객 10만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1위를 예약했다.

'댓글부대'는 27일 오전 8시1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약 10만9000명으로 예매 순위 최상단을 차지했다. 2위 '파묘'(약 6만2000명)와는 4만명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현재 예매 추세라면 '댓글부대'는 공개 당일인 이날 무난히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를 거로 예상된다. 만약 이렇게 되면 '파묘'는 공개 35일만에 박스오피스 순위가 한 계단 내려오게 된다.

'댓글부대'는 2015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주목 받은 안국진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기자 임상진이 막강한 권력을 가진 만전그룹 관련 기사를 썼다가 기사 오보로 판명 나면서 정직 당한 뒤 만전그룹이 여론조작팀을 운용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반격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기자 출신 장강명 작가가 2015년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같은 날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X콩:뉴 엠파이어'도 5위 내에 이름을 올릴 거로 보인다. '고질라X콩:뉴 엠파이어'는 예매 관객수 약 5만8400명을 기록 중이다. 이 작품은 '고질라'(2014) '콩:스컬 아일랜드'(2017) '고질라 VS. 콩'(2021)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몬스터버스터 네 번째 영화다.

한편 26일 박스오피스 순위는 1위 '파묘'(7만9160명·누적 1037만명), 2위 '듄:파트2'(1만3274명·누적 180만명), 3위 '극장판 스파이 패밀리 코드:화이트'(7818명·누적 18만명), 4위 '웡카'(2116명·누적 351만명), 5위 '가여운 것들'(2097명·누적 14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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