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각종 예능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한 홍진호(42)가 결혼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홍진호는 오는 17일 서울에 있는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연다. 상대는 홍진호보다 10살 어린 일반인 여성이다. 홍진호는 이 여성과 약 3년 간 교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호는 지난해 5월 '라디오스타'에 나와 결혼 계획을 밝힌 적이 있고, 지난달 방송된 '런닝맨'에선 출연진에게 청첩장을 돌리기도 했다. 결혼식 사회는 코미디언 황제성이 보고, 축가는 존 박이 부른다. 세 사람은 예능프로그램 '더 타임 호텔'에 함께 출연했다.

홍진호는 2000년대 초중반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며 억대 연봉을 받은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당시 프로게임계 황제로 불린 임요환과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며 게임 방송 전성기를 이끌었다. 2010년 이후엔 사실상 프로게이머에서 은퇴 하고 방송 활동을 했다. 현재는 프로 포커 플레이어로 활동 중이다. 최근 방송에서 포커 플레이어로 거둬들인 상금 수익이 30억원을 넘는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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