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싸이와 클럽서 춤대결?…"새싹 때부터 달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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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 13:08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싸이와 클럽에서 춤 대결을 펼쳤던 일화를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우영이와 JYP(집)밥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왔습니다'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비는 그룹 '2PM' 멤버 우영과 JYP엔터테인먼트 구내 식당에 방문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비는 "2000년대에 진영이 형이 '난 여자가 있는데'로 상을 다 휩쓸던 시기였다. 옛날에는 (음악방송) 1위 후보하거나 1등 딱 하면 무조건 다 클럽으로 뒤풀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클럽에서 힙합 음악이 딱 나오는데 진영이 형이 춤을 췄다. 그러다 싸이 형이 나온 거다. 근데 싸이 형의 그 에너지를 못 이기잖아"라며 "어린 마음에 뭔가 우리 형(박진영)이 밀리는 거 같고, 형이 지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막 내가 춤을 춘거야"라고 떠올렸다. 우영은 "형이요?"라며 깜짝 놀라며 웃었다.
비는 "절실하게 비트에 맞춰 춤을 췄다. 진영이 형은 또 그런 게 있다. 아무리 술을 먹어도 내가 이렇게 하는 애티튜드(태도)를 다 보셔. 근데 마음에 드셨나 봐. 그 다음날 되게 잘해주는 거다"라며 "때가 지나서 형한테 한번 물어봤더니 사람들한테 본인의 자식이 오히려 더 박수 받고 이런 게 너무 좋았다더라"고 말했다.
비는 "싸이 형한테 이 이야기를 하면 '아 우리 지훈이는 정말 자라나는 새싹 때부터 좀 달랐어'"라고 하더라"고 떠올렸다. 우영은 "그래서 싸이 형을 춤으로 이기신거냐"고 물었다. 비는 "난 이겼다고 생각하는데 싸이 형은 또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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