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YG, '변화 위한 변화' 아닌 변곡을 위한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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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YG, '변화 위한 변화' 아닌 변곡을 위한 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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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변화를 위한 변화가 아닌 변곡을 위한 변주.

그룹 '트레저(TREASURE)'가 정규 2집 '리부트'에서 재시동을 건 이유다. 열 멤버뿐 아니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작정하고 반전의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 '차세대 YG 그룹'이라는 수식을 단지 포부로 그리는 게 아닌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다.

28일 서울 합정동 YG 사옥에서 먼저 들어본 트레저의 정규 2집 '리부트'는 YG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운드와 곡 전개로 귀를 확 끌었다. 한여름에 나오는 음반인 만큼, 청량함을 더했다. 하지만 맑고 서늘한 젊음이 아닌 조금은 농익은 청랭함에 방점이 찍혀 있다.

멤버 지훈은 "이전 앨범에 트레저의 활기차면서 스포티하고 영(young)한 이미지를 담았다면, 이젠 데뷔 이후 3년이란 시간이 흐른 만큼 내·외면의 성장과 성숙을 보여드리고자 '리부트'라고 지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인 '보나 보나(BONA BONA)'에서 그런 의지가 느껴진다. 강욱진·디기(Diggy)·디피(DEE.P) 등 YG 간판 작곡가들이 멜로디를 만들고 듀오 '악뮤' 멤버 이찬혁 그리고 준규·최현석 등 트레저 멤버들이 노랫말을 지은 이 곡은 점차 곡의 규모를 확장해나가는 YG 식 인장이 분명히 박혀 있다. 마칭 밴드를 연상시키는 드럼 비트를 조화시켜 확신에 가득 찬 모습으로 나아갈 트레저의 '리부트'를 표현했다고 YG는 전했다.

제목은 운명적 이끌림이라는 주제를 관통하는 메시지 '본 투 러브 유(Born To Love You)'를 트레저의 경쾌한 어법으로 풀어낸 것. 최현석은 "'보나보나'는 일종의 의성어예요. '본 투 러브 유'의 어감을 재미있게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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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YG 간판 프로듀서 초이스37(CHOICE37)를 비롯 최현석·요시·하루토 등 트레저 멤버들이 함께 작업한 '런' 등 앨범엔 기존의 트레저의 밟음과는 다른 안정된 '긍정 기운'이 가득 차 있다.

무엇보다 'YG스러운 트레저' 음악이 한 가득이다. 최현석은 "저희가 YG를 좋아하다 보니 YG 색깔에 트레저를 입혀 새로운 YG를 보여주자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고 흡족해했다.

랩 유닛의 '고트(G.O.A.T)'는 YG 출신 보컬그룹 '빅마마' 이영현이 피처링하기도 했다. 고트는 '그레이티스트 오브 올 타임(Greatest Of All Time)'의 줄임말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를 가리킨다. 최현석은 "저희는 아직 고트가 아니잖아요. 고트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야 하니, 누군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떠오른 분이 이영현 선배님이었어요.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을 드렸는데, 흔쾌히 참여해주셔서 감사했다"고 전했다.

2020년 8월 데뷔한 트레저는 음반 판매량과 국내 음원 성적 등의 측면에선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다른 보이 그룹들에 비해 아직 성과가 덜하다. 최현석도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라고 했다. 하지만 "항상 무대와 노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더 분명히 했다. "좋은 무대와 노래를 계속 보여드린다면 많은 대중과 팬들이 좋아해주시지 않을까"라는 긍정이다.

그러나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내 트레저의 인기는 어마어마하다. 올해 1월 4만명 규모의 일본 교세라돔 공연을 비롯 올해 17개 도시·40회 공연의 아시아 투어를 통해 관객 총 42만명을 끌어모았다. 이번 컴백에 앞서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북미 진출도 꾀하고 있다. 지훈은 "아시아 투어 때 돔 공연을 했으니, 이젠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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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음반은 트레저가 기존 12인조에서 10인조로 재편한 뒤 처음 내는 음반이다. 지난해 말 멤버 방예담·마시호가 탈퇴했다. 특히 방예담은 SBS TV 'K팝 스타' 시즌2 준우승자로 프로듀싱을 갖춘 팀 내 상징적 인물이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저와 YG는 흔들리지 않았다.

"앨범 준비는 항상 해온 것처럼 변함 없이 멤버들, 회사분들과 성실히 준비했어요. 투어를 하면서 준비한 이번 음반은 책임감을 가지고 좀 더 완벽한 앨범을 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고 설렜죠."

'리부트'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트레저는 같은 날 오후 8시 '컴백 스페셜 라이브'를 연다. 공식 유튜브, 위버스, 틱톡에서 동시 송출된다. 새 앨범 소개와 뮤직비디오 촬영 비하인드, 팬 Q&A 등을 마련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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