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셔누X형원, 우리가 몰랐던 몬스타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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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셔누X형원, 우리가 몰랐던 몬스타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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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몬스타엑스'라고 하면 강한 이미지와 시끌벅적한 분위기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데뷔 8년 만에 처음 나오는 유닛에게 비슷한 결을 예상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그 예상을 뒤엎은 건 셔누X형원이다. 팀 내 가장 말수가 적고 정적인 이들이 모여 만든 앨범은 숨죽이며 듣게 되고, 섬세하게 파고들게 된다. 익숙한 듯 신선한 이들의 시너지가 반갑다.

셔누X형원의 첫 앨범 '디 언신(THE UNSEEN)'은 타인의 시선 속 존재하는 수많은 나에 대한 이야기다. 현실에서 보이는 나의 말과 행동이 타인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해석되고 또 다른 내가 생기지만 그 모습 또한 나라는 내용이다.

"그런 시선을 받아들여야 하는 게 우리의 숙명이에요. 무관심이 가장 무서운 것이거든요. 내가 수용해야 하는 나라고 생각했어요."(셔누)

타이틀곡 '러브 미 어 리틀(Love Me A Little)'은 상대방이 원하는 나의 모습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기꺼이 너만의 내가 되겠다는 사랑의 방식에 대한 노래다. "팬들을 만나고 나서 살면서 느끼지 못한 감정을 느꼈다. 나를 바라보는 시선들에서 장점이 많더라"는 형원의 고백과 일맥상통한다. 몽환적이면서 서정적인 멜로디는 분위기를 배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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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의 제안으로 결성된 유닛은 형원의 프로듀싱을 시작으로 셔누의 안무 창작까지 더해지며 척척 진행됐다. 타이틀곡을 프로듀싱한 형원은 "노래를 만들면서 차별점을 둔 것이 하나 있다"며 "팀으로 보여줬을 때 강한 이미지들과 음악, 퍼포먼스는 단체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이었고, 유닛으로 장점은 정적인 것이었다. 몬스타엑스 유닛은 강하고 부수는 이미지일 것 같지만 이때까지 스타일과 다르다는 의외성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퍼포먼스 구성도 특이하다. 보통 곡의 중간에 댄스 브레이크가 있고 코러스가 마지막을 장식한다면, '러브 미 어 리틀'의 댄스 브레이크는 말미에 있다. 셔누X형원만의 임팩트다.

"안무 전체적인 콘셉트는 감정을 억누르다가 표현하는 걸 보여주는 것이에요. 우리가 팀 내에서 키도 크고 피지컬적으로 좋은 편이어서 절제된 섹시, 그리고 연출적으로 재밌는 그림을 보여주려고 했어요."(셔누)

"노래가 완성되고 셔누 형이 안무를 만들어서 왔는데,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은 걸 보고 '저 춤추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어요."(형원)

또 다른 포인트는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의 모습이다. 형원은 "우리는 성격도 그렇고 무대에서 비슷한 부분이 있지만 다른 게 많다. 춤선 자체도 스타일도 다르다"며 "같은 춤을 추고 있지만 다른 느낌이 날 수 있게 표현했다. 페어 안무를 넣어서 다른 두 사람이 교감하고 어우러지는 모습을 연출하려고 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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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제 덜 알고 싶다"고 장난스레 말할 정도로 친형제 같은 이들은 앨범 작업을 하며 새삼스레 서로의 장점을 재발견했다.

"셔누 형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단단해진 느낌이에요. 앨범 준비하고 프로그램 촬영하면서 느낀 건데 더 좋은 쪽으로 바뀐 것 같아요."(형원)

"형원이는 팀에서 저 다음으로 말수가 적고 딱 시키는 것만 하는 이미지거든요. 그런데 MC도 하면서 센스가 생긴 것 같아요. 예능 출연하면서 형원이가 말을 담당하고 있어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웃음)(셔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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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생활을 한 지 8년이나 됐지만, 유닛 앨범 작업은 또 다른 경험이었다. 6명이 함께하던 것을 두 명이 짊어지게 되니 부담감이 생겨났다. 유난히 멤버들이 생각나는 시간이었다.

"녹음하면서 생각보다 불러야 할 게 많아서 놀랐어요. 그동안 내가 적은 부분을 불렀다는 걸 알게 됐죠. 기현이가 코러스나 더블링을 해왔는데 '기현이가 7년 동안 애를 썼구나' 했어요. 전 평소에 컨디션 영향을 받지 않았는데, 컨디션이 안 좋으면 녹음이 어려워서 조절하게 되더라고요."(셔누)

"유닛을 진행하겠다는 말을 듣고 곡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타이틀을 할 생각은 없었거든요. 일단 좋은 노래를 만들자는 것이 1번이었어요. 처음에는 내 곡이 안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었어요. 부담감도 있고 유닛으로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정말 좋은 노래를 받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감사하게도 타이틀이 돼서 결과를 좋게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으로 그때부터 수정을 시작했어요."(형원)

다른 멤버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셔누X형원의 유닛 데뷔를 응원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도 찾아와 곁을 지켰다. 특히 막내 아이엠은 '잘 될 것 같다. 느낌이 왔다'고 두 형을 치켜세웠다. 이들은 "뿌듯했다"며 동시에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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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는 현재 민혁과 기현, 주헌 등이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지내고 있는 시기이기에 유닛 활동이 팬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존재다. 이미 군 복무를 마친 셔누는 더욱더 절감하고 있다.

"소집해제를 하고 나니 몬스타엑스가 잘 돼 있더라고요. 왕성하게 활동하면 좋지만 '이렇게까지?'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여러 곳에서 많이 찾아주시더라고요. 어색하고 당황도 했어요. 대체 복무하면서도 너무 뿌듯했어요. 일하는 곳이 자원봉사자들을 많이 만나는 곳이었는데, 처음에는 날 몰랐다가 시간이 지나도록 사인을 많이 요청하시더라고요. 혼자서 일했지만 어깨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었죠."(셔누)

책임감이 부여된 활동이다. 팬들을 위해 준비했고,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마음가짐이다. 이때까지 몬스타엑스가 그랬던 것처럼 주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우직하게 나아가려고 한다. 기대하고 있는 건 팬들의 반응뿐이다.

"개인적으로 몇 번 들은 얘기긴 한데 '뭐 안 해도 멋있다'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셔누)

"무대를 보고 몬베베(팬덤명)에게 '뿌듯하다' '역시'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형원)

몬스타엑스는 다 계획이 있다. 솔로로 유닛으로 공백기를 꽉 채우고 팬들이 원하는 모습으로 다시 뭉칠 생각이다.

"군백기(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마치면 2025년 정도예요. 그때가 데뷔 1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의미 있게 보내려면 지금을 잘 보내야 해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했으면 좋겠어요."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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