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개그맨 최양락이 슈퍼카를 계약했다는 말에 아내 팽현숙이 분노했다.

29일 오후 10시 10분 방송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 최양락, 팽현숙 부부에게 박군, 한영 부부가 찾아왔다. 박군은 과거 팽현숙과 방송했던 인연을 밝히며 카네이션을 선물했고, 팽현숙은 박군을 챙기며 이들 부부를 위해 직접 식사대접을 했다.

하지만 박군이 맛과 정성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아내 한영의 지나친 위생 관념을 고자질해 한영을 당황케 했다. 팽현숙은 "아내가 깔끔 떨면 집안에 될 일도 안 돼!"라며 급 시어머니 모드로 돌변했고, 한영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후 최양락이 의기양양하게 등장하며 2억 원대 슈퍼카 계약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분노를 감추지 못한 팽현숙은 육탄전까지 벌여 살얼음판 분위기를 형성했다. 보다 못한 박군, 한영 부부는 싸움을 말리기 위해 제대로 진땀을 흘렸다.

최양락은 1981년 MBC 문화방송 개그 콘테스트 1기로 데뷔해 TV, 영화, 라디오, CF 등에서 활약했다. 팽현숙은 1985년 제3회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했다. 두 사람은 1988년 결혼한 잉꼬부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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