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싱어송라이터 최정윤이 24일 새 EP '이모셔널 트레인(Emotional Train)'을 발표했다. 2017년 2월 첫 EP '임브레이스(Embrace)' 이후 무려 6년3개월 만에 내는 두 번째 EP다.

음반은 설렘과 불안함 그리고 낯섦 등의 다양한 감정들을 노래했다. 타이틀곡은 '싫은 점'이다. 헤어지기 직전의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서로의 단점을 언급하는 연인의 대화와 상반되는 청량한 멜로디가 신선하다. 래퍼 기리보이가 피처링했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는 선미의 '보랏빛 밤'과 아이즈원 '환상동화' 그리고 강다니엘 '터치인(TOUCHIN')'에 참여했던 판타지랩(fantazylab)의 김지용 감독이 맡았다.

음반엔 총 다섯 곡이 실린다. '싫은 점' 외에 낯선 사람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는 '스트레인저(Stranger)', 사랑해주는 척 조언을 전하는 사람들을 꼬집은 '왓 두 유 원트(What Do You Want)?', 상대방을 향한 호감과 설렘 그리고 호기심을 얘기하는 '금방 사랑에 빠지는 편!', 최정윤의 솔직한 가치관을 담은 '나는 아직 많이 불안해' 등이 포함됐다.

최정윤은 오는 6월 17일 오후 6시·18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CJ아지트 광흥창에서 '2023 최정윤 단독 공연 유니버스(Yoon:iverse)'를 연다. '유니버스'는 최정윤의 이름 '정윤(JungYoon)'과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왓 두 유 원트?'가 실린 싱글로 지난 3월 발매된 '어 티켓(A Ticket)'을 시작으로 EP '이모션 Emotional Train' 발매 그리고 단독 공연까지 이어지는 특별한 음악 여정을 의미한다.

한편, 최정윤은 2017년 2월 첫 EP '임브레이스(Embrace)'를 내고 데뷔했다. 청아한 목소리로 통통 튀는 팝부터 새벽 감성을 자극하는 포크 발라드를 아우르며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라져', '달라', '댄스 위드 미 베이비(Dance with me baby)', '실리 러브 송(Silly Love Song)' 등이 대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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