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대세 그룹 '세븐틴'(SVT)이 일본 5대 돔 투어를 돈 데 이어 현지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18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이날과 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오사카(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OSAKA)'를 펼친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해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재팬'을 일본 5대 돔에서 12회에 걸쳐 열며 글로벌 팬 51만5000여 명을 만났다. 이어진 아시아 투어에서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마카오의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에 입성했다.

전 세계 팬덤 캐럿(CARAT)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성사된 이번 '팔로우' 앙코르 투어는 한국의 초대형 스타디움을 먼저 들썩였다. 세븐틴은 지난 3월 30~31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 지난달 27~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열어 국내에서만 12만 6000여명의 관객들을 끌어모았다.

플레디스는 "이번 일본 투어는 스타디움의 거대한 규모를 활용한 연출로 멤버들과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면서 "공연에서는 세븐틴의 메가 히트곡 무대는 물론, 이들의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닛 무대,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 했던 무대 등이 펼쳐진다"고 예고했다.

세븐틴은 공연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팬들을 위해 선물도 준비했다. 이날 공연은 일본 전역의 영화관 200여 곳에서 라이브 뷰잉으로 상영된다. 19일 공연은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팬들을 찾아간다.

또 세븐틴과 캐럿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팀(TEAM) SVT'으로 하나가 된다.

일본에선 도시형 콘서트 플레이파크 '세븐틴 투어 '팔로우' 더 시티(SEVENTEEN TOUR 'FOLLOW' THE CITY)'가 진행되고 있다. 오사카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꼽히는 도톤보리와 헵파이브 등에서 지역 관광과 함께 세븐틴의 지식재산권(IP)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오는 26일까지 펼쳐진다.

세븐틴은 오사카 공연을 마친 후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에서 앙코르 투어를 이어간다. 특히 이곳은 7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일본 최대 규모 공연장이다. 세븐틴은 '동방신기'에 이어 역대 K-팝 보이그룹 중 두 번째로 이 '꿈의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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