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밤양갱' 열풍의 주역 싱어송라이터 비비(BIBI·김형서)와 미국의 감성팝 장인 라우브(Lauv) 등이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합류한다.

15일 위버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큐브 신인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를 시작으로 라우브, 비비 등이 이 플랫폼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비비는 지난 2월 왈츠풍 리듬에 중독성 있는 노랫말의 '밤양갱' 발매 이후 현재까지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신드롬급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먀력을 뽐내는 중이다. 18일 위버스 공식 커뮤니티를 연다.

인디계의 대통령이자 페스티벌 강자로 꼽히는 십센치(10㎝)도 위버스에 입점한다. 2010년 어쿠스틱 장르의 '아메리카노'를 통해 단숨에 인디 뮤지션에서 대중 음악 스타로 거듭나며 음원차트 단골 손님으로 자리잡았다. 오는 25일부터 위버스에서 팬들을 만난다.

앞서 '스트레이 키즈' 출신 가수 김우진도 15일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나우어데이즈'는 지난달 27일부터 위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을 시작했다. JTBC의 여성 보컬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도 이날 첫 방송에 앞서 지난 11일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위버스 입점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의 파트너십에 따라 글로벌 슈퍼팬에 주목하는 해외 팝스타들의 위버스행은 더 가속도를 타고 있다.

라우브는 이날 위버스에 커뮤니티를 열었다. '패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등 국내에 널리 알려진 메가 히트곡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단독 내한 공연을 열 정도로 국내 팬층이 두텁다.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등 K-팝 아티스트와 활발한 협업으로도 널리 알려졌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주제곡 '스틸 더 쇼(Steal The Show)'를 불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라우브는 "전 세계 팬들의 지지에 감사하고 팬들과 위버스에서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한다. 다양한 재밋거리를 보여줄 위버스 커뮤니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뷔가 피처링한 곡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우미(UMI)도 지난 2일 위버스에 합류했다. 앞서 코난 그레이·아유무 이마즈·방예담 등 지난달까지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12개 팀이 추가로 합류해 위버스 입점 아티스트는 현재 130 여 개팀으로 늘어났다.

위버스 관계자는 "라우브, 비비, 십센치 등 다양한 지역과 장르의 뮤지션들이 위버스에 집결하며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 위버스 아티스트 입점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고 위버스에 대한 글로벌 스타들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합류와 새로운 활용법을 제안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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