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방송인 김제동이 대학생의 연애 고민 상담 중 난처함을 드러냈다.

12일 오후 7시40분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고민순삭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에서는 대학생들의 각종 고민이 공개된다.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성진 스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 천주교 하성용 신부가 일반인 사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며 따뜻한 공감과 해결책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출장 상담 장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펼쳐졌다. 대학생들의 많은 고민이 쏟아진 가운데 김제동은 여자친구와의 연락 문제를 이야기한 대학생에게 "전 이런 요구를 받아본 적이 없다. 미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이트앱을 통해 사귄 여자친구와 만남을 지속해야 할지 고민하는 대학생의 사연도 소개됐다. "'스킨십 케미'가 너무 잘 맞는다"는 이 대학생의 발언에 성직자 4인의 동공이 거세게 흔들렸다. 성진 스님은 "우리가 알아듣게 설명해요"라며 당황했다. 김제동은 "네가 얘기해"라고 MC 딘딘에게 질문을 넘겨 폭소를 안겼다. 이내 성진 스님이 해결법을 제시하자 딘딘은 "스님 연애하셨으면 잘하셨을 것 같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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