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규필 "KBS 공채, 친구들이 대신 원서 넣어…춤만 춰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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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규필 "KBS 공채, 친구들이 대신 원서 넣어…춤만 춰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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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고규필이 KBS 공채 20기로 합격했던 당시의 후일담을 공개했다.

15일 유튜브 채널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에는 '정신업쇼에 초롱이가 떴다! 초롱이가 정영감님 보다 선배..? feat.배우 고규필님'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배우 고규필은 아역배우 출신이다. 지난 1993년 이준익 감독 영화 '키드캅'으로 데뷔한 이후 2003년 KBS 공채 20기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고규필은 '키드캅' 오디션 당시를 떠올리며 "오디션 때 사실은 연기학원을 한달 정도 다녔었다. 원래는 다른 분이 캐스팅 됐던 역할이었는데 그 분이 조금 다치고 아파서 교체로 급하게 누가 필요해서 대타로 우연찮게 (키드캅에 출연)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엘리베이터에서 실장님이 저를 보시더니 '너 몇 키로야?' 하시더라. 제가 '저 65㎏요'라고 했더니 '거짓말하지마. 70㎏ 넘지?'라고 하셨다. 그때 끌고 가서 영황사에서 미팅을 봤다.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외모만 보고 캐스팅 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고규필은 "저희 아버지가 제 연기하는 모습을 창피해하셨다. 당시 (정)태우, (김)민정이 같은 친구들에 비해 내가 너무 못하고 적성에 안 맞는 것 같다고 안하는 게 낫다고 했다"면서 "그러다 고3때 친구들과 우연찮게 다시 연기학원을 다니게 됐다. 그때 연기가 재미있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가 재밌었다. 이렇게 연기를 계속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제 외모나 이런 게 연기를 하기에는 사실 너무 평범해 보였다. 그래서 자신감이 없었다. 그래도 연기학원에서 연기 배우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며 "친구들이 당시 KBS에 공채원서를 쓰는데 내 것을 대신 내줬다. 내가 원하는 것도 있긴 했지만 '난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때 처음으로 인터넷 접수를 하기 시작했을 때다. 심지어 제 취미나 특기 이런 걸 해본 적 없는 승마, 골프, 폴로 같은 걸 적어놨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고규필은 오디션 후 친구들 중 자신만 합격했다며 "3차 때 면접볼 때 이력서를 보시더니 '골프를 몇 타 치냐'고 묻더라. 저는 그 몇 타라는 단어를 몰랐고 취미나 특기에 적은지도 몰랐다. 그리고 승마도 안 타봤다고 했더니 '승마, 골프, 폴로는 뭐냐'고 하더라. 그래서 사실대로 말씀을 드리고 친구가 대신 적어줬다고 했다. 올라올 줄 몰랐고 죄송하다고 했다"며 "할 줄 아는 게 있냐고 묻고 '춤이나 춰봐'라고 하셔서 아무 춤이나 췄다. 그런데 너무 표정이 안 좋더라. 그리고 떨어졌다 생각했는데 3차까지 붙었다고 전화가 왔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듣던 신현준은 "심사위원도 이상하다"고 웃었다.

고규필은 합격 후 명절날 친척들과 만난 자리에서 생긴 재미있는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탤런트 합격했단 소식을 듣고 친척 분들이 저를 보시면서 '개그맨 됐다며?'라고 하셨다. 탤런트 얼굴이 아닌데 됐다니까 개그맨 된 줄 아셨던 거다"라며 "개그맨이 아니라 탤런트라고 했더니 큰엄마께서 '너가 탤런트 되면 어떡하냐'고 하셨다"고 말해 웃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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