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없음' 지드래곤, 친누나 권다미 "얼마나 더 잘 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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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가 마약 투약 혐의를 벗었다. 줄곧 그의 곁에서 응원하던 친누나인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도 웃었다.

권다미는 1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드래곤이 마약 누명을 벗었다는 내용의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내년에 얼마나 더 잘 될 건데? 파이팅"이라는 글을 남겼다.

전날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불송치했다.

권다미는 그간 지드래곤을 공개적으로 응원해왔다. 지드래곤이 온몸을 제모하고 경찰 조사에 임한 것이 증거 인멸을 위한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고 분노한 바 있다. 또 지드래곤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 마약류에 대한 음성 반응이 나오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아이고, 할 말 하고 싶지만 입다물(입 다물다)"이라고 했다.

권다미의 남편인 배우 김민준도 지드래곤이 운영하는 패션브랜드의 상징인 데이지를 활용한 지드래곤 지지 필터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를 공유하며 공개 응원했다. 지드래곤이 음성이 판성을 받자, 소셜미디어 계정에 빨간 고추 사진과 함께 "그렇군요"라는 멘트와 '음성고추'라는 해시태그를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에 대한 조사의 발단이 된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상태다. A씨는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에 대한 진술을 했다가, 그가 마약을 투약하는 모습을 직접 보지는 못했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경찰은 A씨를 통해 배우 이선균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현직 성형외과 의사 B(40대)씨를 마약류 관리에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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