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햇빛촌' 새 멤버 케브(본명 정진화)가 색다른 음색으로 주목 받고 있다.

3일 소속사 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햇빛촌 리더 이정한은 최근 1998년생 신예 가수 '케브'를 새 멤버로 영입했다.

국제대 실용음악과 입학 수석 장학생 출신인 케브는 지난해 가을 소속사 비크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참여해 햇빛촌 새 멤버로 발탁됐다. 케브는 "전설의 고병희 선생님 빈자리에 제가 들어갔다니, 꿈만 같다"고 했다.

이정한은 케브에 대해 "어떤 장르도 준수하게 소화하는 전천후 보컬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재원"이라고 극찬했다. 가수 최백호도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케브를 향해 "가수는 음색에서 결정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음색이 참 좋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칭찬했다.

'햇빛촌'은 1990년 이정한·고병희 혼성듀엣으로 데뷔해 '유리창엔 비'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전설의 혼성 듀엣이다. 이정한은 1990년대 후반까지 햇빛촌으로 활동하다가, 이후 여러 대학 강단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쳐왔다. 이후 새 멤버 케브를 영입한 햇빛촌은 지난 4월 33년 만에 리메이크한 '유리창엔 비' 음원을 공개하고,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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