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이혼 숨긴 이유 "전 남편 암투병…회복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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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이혼 숨긴 이유 "전 남편 암투병…회복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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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배우 김민희가 이혼을 뒤늦게 고백한 이유를 밝혔다.

23일 오후 8시1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원조 국민 여동생 '똑순이' 김민희가 딸 서지우와 함께 출연한다.

김민희는 시청률 67%를 기록한 드라마 '달동네'에서 '똑순이'로 데뷔 후 원조 아역스타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트로트 가수 '염홍'으로 데뷔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김민희는 최근 한 방송에서 그동안 숨겨왔던 이혼 사실을 깜짝 공개했다.

이에 대해 김민희는 "딸이 초등학생 3학년 때부터 홀로 키우다가 6학년 때쯤 이혼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이혼 고백을 늦게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혼 후 암 투병 중이던 전남편을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 많이 회복됐다. 편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기간이 10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10년 차 싱글맘으로서 당당하게 이혼 사실을 밝힌다고.

김민희 딸 서지우는 "3년 전부터 집 밖에 안 나가는 엄마가 걱정"이라며 일명 '집순이'인 엄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이에 김민희는 "회사 대표님도 집에만 있는 것이 괜찮냐고 걱정할 정도"라면서도 "장 보기는 배달 서비스, 옷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면 되고 집에서는 하루 종일 할 일이 많아 바쁘고 혼자만의 고요함이 좋다"며 만족감을 드러낸다.

MC 정형돈은 서지우에게 "엄마가 집에만 있으면 걱정될 게 없을 것 같은데?"라며 반문한다. 서지우는 "옛날에는 엄마의 주도하에 여행도 많이 다녔는데 요즘엔 집에만 있다"며 김민희의 갑작스러운 변화에 대한 걱정을 내비친다.

'한 공간에서 12시간 있을 수 있다', '약속이 깨지면 행복해진다', '나간 김에 볼일 다 보고 들어온다' 등의 집순이, 집돌이 진단 테스트 결과 김민희는 모두 해당하는 '심각 상태의 집순이'로 판명된다.

갑자기 달라진 엄마 김민희를 걱정하는 딸 서지우의 고민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활동적인 엄마에게 어느 날부터 변화가 생겼기 때문에 걱정하는 것"이라 공감하며, 김민희에게 언제부터 외출을 꺼리게 됐는지 묻는다.

이에 김민희는 "너무 좋아했던 언니가 있었는데 가까워질수록 본성을 드러내며 곤란한 요구를 하기 시작했다"며 관련 일화를 전한다.

김민희는 한 지인의 개업식 초대에 거절 의사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멋대로 '김민희가 온다'고 말한 바람에 모두가 자신을 기다리게 만든 상황이 있었다고 토로하고, "나를 비즈니스에 이용하려 했던 것을 깨달아 그 이후 사람이 싫어지게 됐다"고 한다.

오 박사는 "관계 지향적인 사람들이 겪는 권태기"라며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상처, 그로 인한 자책과 후회 때문에 에너지가 소진된 상태일 수 있다"고 진단한다.

그러자 김민희는 "이혼 사실을 남자들에게 밝히면 갑자기 얼굴이 상기된 채 본인에게 접근해왔다"며 "남자들에게서 '저도 각방 씁니다. 도장만 찍으면 됩니다'와 같은 말을 들어야 했고 그 이후 사람을 만나지 않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 박사는 사전에 검사한 김민희의 MMPI(다면적 인성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고통이나 좌절에 대한 인내력이 굉장히 높아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참으려고 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에 김민희는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쏟으며 그간의 힘든 감정을 고백한다.

오 박사는 "아주 오랜 시간 우울감을 느꼈고 지금은 스스로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김민희가 정신적인 탈진 상태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또한 오 박사는 김민희에게 챙겨야 하는 중요한 사람을 놓친 경험이 있는지 묻는다.

그러자 김민희는 오랫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방송인 고(故) 허참(1949~2022)과의 일화를 떠올린다.

김민희는 "선생님께서는 방송에 누가 될까 간암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철없이 투정만 부렸던 지난날을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선생님께서는 늘 내게 '민희야 열심히 해. 내가 끝까지 받쳐줄게'라며 너무 많은 걸 가르쳐 주셨다"며 그리움의 눈물을 흘린다.

오 박사는 "가까운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마음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지만 아무 일 없이 잘 돌아가는 세상에 허망함을 느끼기도 한다"며 김민희의 깊은 내면에 공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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