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가수 임영웅 콘서트 티케팅에서 예매에 실패한 불효자들이 속출한 가운데 박보영이 효녀가 됐다.

박보영은 10일 오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문구와 함께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 내역을 캡처해 게재했다.

자신의 부모를 위해 티케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린 예매 번호 자리엔 "엄마, 아빠"라고 적혀 있다.

임영웅 콘서트 티켓 예매는 이날 오후 8시 오픈했다.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엔 부모나 조부모를 위해 티케팅에 나섰지만 상당수가 티켓 예매에 실패했다는 글이 올라 왔다. 오픈 즉시 5만명 이상의 대기 인원을 기록했고 한 때 수십만명의 대기 인원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 콘서트 예매는 방송에서 다룰 정도로 화제다.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 김준호의 예비 장모를 위해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치열한 피케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케팅)으로 유명한 임영웅 콘서트 예매에 나서는 모습이 방송되기도 했다. 이와 별개로 손님의 임영웅 티켓 예매 성공을 도운 카페 주인의 모습이 온라인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임영웅은 내달 25∼26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을 연다. 국내 콘서트 성지 중 한 곳에 입성하는 데다 잔디를 보호하는 좌석 배치로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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