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진성(64)이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합류한다.

25일 오후 4시45분 방송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새로운 보스로 출격한 진성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먼저 진성은 자신을 "나는 눈빛과 분위기로 말하는 침묵의 보스"라고 소개한 뒤 "갑갑하고 예민하다 느낄 수 있어서 이 프로그램에 적합한 보스는 아니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MC 전현무는 "예민한 진성이야말로 '사당귀'에 최적화된 보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진성이 "(제) 고향인 전북 부안에 진성거리도 있다"고 위상을 자랑하자, 전현무는 "인간 화개장터네"라며 놀라워했다.

그런가 하면, MC 박명수는 진성의 고의적인 '라떼(나때)' 코스프레에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진성이 계속해서 "나는 옛날에…", "우리 시대 때는 주막 시대" 라며 어린 시절 이야기를 늘어놓자, 박명수는 "형(진성) 나이 많지 않잖아요"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전현무 역시 그런 진성에게 "조선 후기 사람이냐"라고 혀를 내둘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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