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 스즈키 별세…獨 대표 크라우트 록밴드 '캔' 보컬 출신

RYANTHEME_dhcvz718
한줄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리스
홈 > 연예인 세상 > 연예인 기사 / 뉴스
연예인 기사 / 뉴스

다모 스즈키 별세…獨 대표 크라우트 록밴드 '캔' 보컬 출신
댓글   0 조회   23 추천   0 비추천   0

자기 소개 쪽지 보내기 게시글 보기

2224117086_AiXUB5zS_252f8095d2a4cd1186b3d057f1581252c28cedbd.jpg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독일을 대표하는 대중음악 장르인 크라우트 록의 대표 밴드 '캔'의 보컬 출신 다모 스즈키(74)가 별세했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음악전문 '롤링 스톤'과 캔의 레이블인 스푼 레코즈 소셜 미디어 등에 따르면, 스즈키는 지난 9일 숨을 거뒀다.

1970년대 블루스 음악이 중심이 된 영미권 록 밴드와 달리 크라우트 록은 클래식, 전위적인 현대음악 등 독일에 뿌리내리고 있던 음악 스타일을 흡수해 차별화했다. '노이!(NEU!)', '탠저린 드림', '애시 라 템펠(Ash Ra Tempel)' 등도 크라우트 록의 간판 밴드들이다. 클래식, 전자음악 등을 사용해 실험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특히 흡사 무당 같았다는 평을 듣는 스즈키는 이런 음악에 걸맞은 프런트맨이었다.

스즈키는 1950년 일본의 작은 해안 마을인 오이소에서 태어났다. 청소년기를 학업에 열중하는 대신 예술에 매료돼 보냈다. 18세에 스웨덴으로 향했고 이후 유럽 전역을 여행했다. 버스킹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

폴란드 출신으로 캔에서 베이시스트로 활약한 홀거 추카이(Holger Czukay)가 1970년 스즈키에게 밴드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 밴드의 첫 번째 보컬이었던 미국 가수 말콤 무니가 팀을 떠난 뒤 시대를 앞서 나가던 밴드가 새로운 유형의 보컬리스트를 필요로 하던 때였다.

실제 스즈키는 전통적인 프런트맨의 역할을 맡지 않았다. 그의 역량은 캔의 가장 길고 짜릿한 작품에서 발현됐다. 캔의 앨범 '타고 마고(Tago Mago)'(1971)의 하이라이트인 '할렐루와(Halleluwah)'와 같은 트랙에서 스즈키는 19분 동안 읊조리고 웅웅거렸다. 이렇게 스즈키의 보컬은 최면성의 음악에서 초자연적인 느낌을 줬다. '사운드트랙스(Soundtracks)'(1970), '퓨처 데이스(Future Days)'(1973) 등 캔의 다른 앨범들에도 광기와 몽환을 오가는 스즈키의 인장이 새겨졌다.

캔의 창립 멤버이자 키보디스트인 이르민 슈미트(Irmin Schmidt)는 롤링스톤과 통화에서 고인에 대해 "그는 내가 이전에 보지 못했던 독특함을 갖고 있었다"고 기억했다. 스즈키는 밴드에 합류한 지 약 3년 만인 1973년 떠났지만 그의 아우라는 이 밴드의 분위기를 오랫동안 지배했다. 이런 정서를 전설적인 밴드 '토킹헤즈' 등이 흡수하기도 했다. 곱창전골·황신혜밴드·뜨거운감자·강산에밴드·김창완밴드·장기하와 얼굴들 등을 거친 기타리스트 겸 프로듀서 하세가와 요헤이도 캔을 가장 좋아하는 밴드 중 하나로 꼽는다.

스즈키는 한동안 팀을 떠나 있다가 1980년대 복귀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다모 스즈키즈 네트워크'(Damo Suzuki's Network)'라는 뮤지션들의 연합체를 꾸려 활동했다. 2004년 내한공연했다. 2006년에도 내한했지만 비자 문제로 당시 공연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아직 댓글이 없네요ㅠ_ㅠ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

전체 게시글 수 : 15144 개 / 전체 댓글 수 : 1 개
2024.03.28

제로베이스원 "무대 위 에너지가 우리 강점"[화보]

피드 수집 봇 0    0    24
2024.04.03

신재평·이장원, 캠퍼스 음악 청춘물…페퍼톤스 만화책 '레디, 겟 셋, 고'

피드 수집 봇 0    0    24
2024.04.06

실리카겔, 5월 공연 브랜드 '신서사이즈' 연다…단숨 '매진'

피드 수집 봇 0    0    20
2024.04.11

'파묘' 실제 모델 유재철 장의사 "故 송해, 마지막 표정 편안해"

피드 수집 봇 0    0    17
2024.04.16

강재준 "♥이은형, 출산 후 일 원해…육아는 내가 할 것"

피드 수집 봇 0    0    17
2024.04.19

티아라 아름, 임신 발표하더니…재혼 결심한 남친과 결별설

피드 수집 봇 0    0    13
2024.04.24

남편, 1억·자가 아파트 보유…아내 "통장잔고 1만6천원" 왜?

피드 수집 봇 0    0    9
2024.04.27

성유리, 미니 원피스 입고 요정 자태[★핫픽]

피드 수집 봇 0    0    12
2024.05.02

박중훈, 아들·딸 최초 공개…전현무 "배우 같다"

피드 수집 봇 0    0    15
2024.05.07

뉴진스, 日 데뷔 전인데…도쿄돔 팬미팅 암표 성행

피드 수집 봇 0    0    12
00:36
2024.05.10

에스파 밟을 수 있냐는 방시혁 제대로 저격해버린 윈터 ㅋㅋㅋ

피드 수집 봇 0    0    17
2024.05.15

배우 나영희 괴한에 8시간 납치 "칼 들이대고 봉지 씌워"

피드 수집 봇 0    0    13
2024.05.19

민희진 "뉴진스 비하? 짜깁기 내용…멤버들 위로 문자 보내"

피드 수집 봇 0    0    15
7일전

한예슬, 신혼여행서 파격 비키니…10세 연하 남편♥ 또 반할듯

피드 수집 봇 0    0    12
2일전

산다라박, 친동생 천둥♥미미 결혼식 현장 공개…달콤한 키스

피드 수집 봇 0    0    10
  소셜 계정 으로 로그인
                 
  연예인 세상
  회원 글 등록 랭킹
  회원 댓글 등록 랭킹
  회원 현재 접속자
  • 자료가 없습니다.
  회원 포인트 랭킹
  회원 경험치 랭킹
  통계청
  • 현재 접속자 2 명 중 회원 1
  • 오늘 방문자 1,216 명
  • 어제 방문자 1,958 명
  • 최대 방문자 11,082 명
  • 전체 방문자 1,103,400 명
  • 전체 게시글 79,636 개
  • 전체 댓글수 258 개
  • 전체 회원수 1,32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