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구름 뉴진스③]결심 아닌 방심…선물처럼 'ETA' 지킨 민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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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구름 뉴진스③]결심 아닌 방심…선물처럼 'ETA' 지킨 민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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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앨범에 실린 곡은 총 6곡에 러닝타임 12분13초.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하지만 미니 2집 '겟 업(Get Up)'으로 확장한 음악의 영토는 단순히 물리적 시간만으로 측정하기 힘들다. 최근 팝 시장을 녹인 영국 싱어송라이터 핑크팬서리스(PinkPantheress)의 음반 '투 헬 위드 잇(to hell with it)'(2021)도 10곡에 러닝타임이 18분36초다.

특히 뉴진스의 음악은 일종의 '체험 영역'이다. 뉴진스의 고유한 음악과 이미지가 청자 각자의 경험치가 깃든 삶·생각과 만나 무한대의 의미를 만들어낸다.

뉴진스 이전까지 대다수의 K팝은 '결심(決心)'이 따라야 했다. 팬덤 혹은 마니아가 마음을 정해서 능동적으로 소비를 해야 하는 측에 가까웠다.

하지만 어도어(ADOR) 대표인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쌓아온 뉴진스의 음악들은 방심(放心)을 해도 된다. 마음의 문을 조금 열어 놓기만 해도 스스로 들려오는, 말 그대로 '좋은 음악들'. '모든 문은 하나의 방으로 통한다'(All Doors One Room)는데, K팝의 모든 좋은 음악은 민 대표의 방 안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문(門)과 문(門)의 끄트머리가 계속 만나 마멸하면 그건 무(無)가 된다. 문을 열고 닫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문턱은 닳고 경계는 없어진다. 뉴진스의 음악이라는 문을 열고 닫을수록 특히 지겹기는커녕 마음이 반질반질해진다. 좋은 프로듀서, 작곡가, 작사가가 합심(合心)을 해서 이뤄낸 자부심이다. 음악 팬들의 기대 이상의 선물을 가지고 'ETA', 즉 '도착 예정 시간'(Estimated Time of Arrival)을 더할 나위 없이 제대로 지킨 명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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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음악

뉴진스 이전 음반들의 히트곡 주역인 프랭크(박진수)·이오공(250)·일바 딤버그(Ylva Dimberg)의 유케이 개러지(UK Garage)·저지 클럽(Jersey Club)·R&B 사운드는 이번 '겟 업'에서 더 진화했다. 빈지노·김심야 등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 라인 래퍼들이 작사로 힘을 더 실었다. 현재 덴마크를 기반 삼아 활동하며 세련된 팝 사운드를 선보인 포르투갈 출신인 R&B 싱어송라이터 에리카 드 카시에르(Erika de Casier)가 '슈퍼 샤이' 등에서 톱라이너(멜로디 메이커)를 맡았다.

임희윤 음악전문 기자(희미넴·Yuni Lim)는 "굳이 장르 이름을 지어 설명을 돕자면 '레프트필드 하우스 팝(Left-field House Pop)'의 수작(秀作). 다시 말해, 기존의 하우스 뮤직에서 어딘지 엇나간(left-field) 레프트필드 하우스 장르를 뉴진스는 가장 팝적인 방식으로 세련되게 재해석했다"고 들었다.

어도어가 설명하듯 저지 클럽, UK 개러지, 파벨라 펑크의 비트나 리듬 같은 장르의 클리셰가 곳곳에 엄존하지만 이를 다른 방식으로 다른 소재들과 섞었다는 이야기다. 이를테면 저지 클럽과 파벨라 펑크는 각각 미국 뉴저지와 브라질 리우의 작은 클럽에서 발전한 장르로서 거칠고 공격적인 비트가 특징적이지만 뉴진스의 힘 빼고 부르는 귀여운 보컬과 이종교배돼 이상하고 아름다운 진풍경을 보여준다고 임 기자는 해석했다.

'보컬은 귀엽지만 비트는 사납다', 이는 뉴진스 음악을 설명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겟 업'에서 더 또렷하게 드러난다. 임 기자에 따르면 그간 케이팝은 '마라맛'으로 승부했다. 뉴진스의 동시대 걸그룹인 (여자)아이들, 아이브, 에스파, 르세라핌, 블랙핑크(앞선 4세대와 달리 3세대 간판에 속한다) 등만 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거 봐, 내가 최고잖아, 너도 부럽잖아' 같은 메시지를 데뷔 초부터 들고 나왔다. 2NE1 이후 '걸크러시'는 K팝 걸그룹의 주요 키워드가 됐고 이런 흐름은 미투 운동 이후 더 짙어졌다는 게 임 기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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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뉴진스는 이 시점에 다시 '마라맛' 대신 '버터맛'을 내민다. 임 기자는 "매우 수줍은 태도(super shy), 뭔가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큰일 났어, 너 언제 와'(ETA) 같은 메시지를 전하는데, 이런 모호한 메시지는 몽롱한 악곡을 만나 묘한 시너지를 일으킨다. 뉴진스 데뷔에 즈음해 민희진 총괄 프로듀서가 '정반합'을 이야기했는데 이제야 그 퍼즐이 음악적으로도 풀린다"고 봤다.

민 프로듀서가 2021년 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했을 당시 전개해 화제가 된 '정반합(正反合)'은 헤겔의 변증법(辨證法)을 도식화한 논리다. 변증법은 모순 또는 대립을 근본원리로, 사물의 운동을 설명하는 논리다. 그런데 역사는 기존 질서의 모순을 지적하고 반대하면서 발전해나간다. 헤겔 식으로 말하자면 이것이 정반합이다. 기존 기본적인 구도가 정(正)이라고 할 때 시간이 흐른 뒤 이것과 상반되는 반(反)이 만들어진다. 이 정(正)과 반(反)이 갈등을 겪으면서 합(合)으로 초월한다는 논지다. K팝 세계에서도 이것이 적용된다는 게 민 대표의 요지였고 실제 뉴진스를 통해 이 과정들을 예견한 것처럼 보여주고 있다.

사실 뉴진스의 음악에서는 메시지보다 바이브가 중요하다. 1초, 1초. 한 마디, 한 마디가 지나갈 때마다 청자에게 전하는 바이브가 특별하다. 임 기자는 "보컬은 맥없이 들릴지 모르지만 거기 실려나오는 멜로디 라인은 한 소절, 한 소절이 저마다 펀치라인이라고 할 만큼 독창적이고 아름답다"면서 "반복되는 그 선율의 매력은 가히 시적이라고 할 만큼 압축적 미감을 보여주는데 멤버들의 은근히 잘 계산된 가창이 그것을 잘 표현해낸다"고 들었다.

또 "과감하게 실험적인 음악을 메인 걸그룹의 앨범을 가득 채울 만큼 장착한 어도어와 하이브의 뚝심, 배짱, 배포야말로 음악의 퀄리티만큼이나 인정받아야 마땅한 것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조혜림 PRIZM 음악콘텐츠 기획자는 "뉴진스의 음악은 달콤 상큼한 스무디같다. 하지만 매일 마셔도 질리지 않는 상쾌함과 함께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함이 담겼다"고 들었다. 특히 '겟 업' 역시 "솜사탕처럼 포근하다가도 톡톡튀는 스파클링 음료 같지만 모든 트랙을 순서대로 듣다보면 뉴진스 특유의 듣기 좋은 부드러운 음색과 멤버들의 사랑스런 에너지, 그리고 유쾌하고 영리한 기획력이 합쳐졌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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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의 음악을 통해 이제 한국에도 익숙해진 저지클럽의 비트는 물론 왁킹, 개러지, 펑크, 힙합 등을 가미해 새로움을 더했다는 것이다. 조 기획자는 "또한 빈지노가 참여한 'ETA' 가사는 빈지노의 첫 솔로앨범 24:26 앨범의 익살스럽고 독특한 가사들이 떠오르는데 직설적이며 유쾌한 가사들에 하이틴 소녀감성이 더해져 뉴진스가 더욱 친구처럼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석했다.

◆팀 결 풍부하게 해주는 뮤직비디오

뮤직비디오 역시 뉴진스의 결을 풍부하게 해준다. '디토' '오엠지(OMG)'에 이어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이 홍콩 톱배우 량차오웨이(양조위·토니 렁)(민희진 프로듀서가 직접 섭외했다)와 정호연이 출연한 '쿨 위드 유(Cool With You)', 모든 촬영을 '아이폰 14 프로'로 진행한 'ETA' 뮤직비디오 연출로 이번에도 호평을 듣고 있다.

임 기자는 "'쿨 위드 유'와 'ETA'의 뮤직비디오에서 핵심 키워드를 압축하면 아이폰과 넷플릭스(청소년들의 풀 파티 장면이나 엘리베이터 신 등의 색감을 비롯한 여러 클리셰들, '오징어게임'의 정호연 등)다. 이것은 물질적으로, 또는 심리적으로 (실질적/심리적) 소년소녀들이 동경하는 물건이거나 플랫폼"이라면서 "언제든 가질 수 있지만 손에 쥐고 있어도 온전히 가지고 있지 않은 것만 같은, 소유하고 있지만 소유욕과 갈증은 영 가시지 않는 드넓은 콘텐츠의 바다로서의 기기이자 플랫폼이기도 하다"고 읽었다.

한편으로는 '에로스와 프시케'를 등장시키고 극장 영화의 느낌을 강화한 것은 의미심장하다고 봤다. "뉴진스를 어도어의 품에 한정하지 않고 방탄소년단('피 땀 눈물' 'ON'의)이 대변하는 빅히트 또는 하이브라는 세계(또는 플랫폼)로 스케일을 키우고 연결시키려는 시도로 읽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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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림 기획자는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방송국 카툰네트워크의 대표 캐릭터 '파워 퍼프걸'과 협업한 '뉴 진스(New Jeans)'는 Y2K 감성으로 전연령대의 청차들을 설레게 했던 '디토' 때와 또 다른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고 봤다. "90대생 소녀들이 가장 사랑했던 귀여운 슈퍼걸들은 뉴진스와 함께하며 더욱 익살스럽고 사랑스런 히어로로 재탄생, 그 시절을 기억하는 버니즈들의 꿈과 동심, 추억을 지켜주고 평생 함께 싸우는 영원한 친구가 되길 원한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에서 촬영한 '슈퍼 샤이'의 경우엔 따라 추기 쉬운 귀여운 안무들과 역시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플래시몹이란 지난 유행 소재를 꺼내와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었다고 봤다. 특히 "공개와 동시에 틱톡, 릴스, 숏츠로 퍼져나가고있는 '슈퍼 샤이' 안무는 선배 걸그룹인 원더걸스 '텔 미(Tell me)'나 소녀시대의 '지(Gee)'처럼 누구나 따라추기 쉽고 즐거운 킥을 가지고 있다"고 짚었다.

드라마타이즈된 2부작 '쿨 위드 유'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량차오웨이·정호연 출연에 대해 "3040에게는 충격적일 정도로 반가운 추억소환 치트키"라면서 "1020에게는 이제는 낯선 드라마타이즈 식 뮤직비디오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수호천사로 변신한 뉴진스는 그 어느 뮤직비디오보다 성숙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발레코어 분위기를 더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ETA'에 대해선 "알록달록한 색감과 멤버들의 호기심 넘치고 귀여운 연기가 '하입보이'를 연상시키며 귀여운 10대소녀들의 일상과 연애, 생활들을 면밀히 보여준다. 오직 아이폰으로만 촬영됐다는 점에서 더욱 10대들의 생활 패턴에 더욱 가깝게 표현된 것 같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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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될 역사

뉴진스는 데뷔 갓 1년을 넘겼지만 K팝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겟 업' 선공개 싱글 '슈퍼 샤이(Super Shy)'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이 팀의 자체 최고 순위인 66위를 차지했다.

'슈퍼 샤이'는 '디토(ditto)', '오엠지(OMG)'에 이어 뉴진스의 '핫100' 진입 세 번째 곡이다. 아울러 '디토'와 'OMG'가 각각 해당 차트 첫 진입한 주 성적인 96위와 91위보다 최소 25계단 상승했다. 특히 '슈퍼 샤이'는 뉴진스의 곡 중 '핫100' 최장 진입 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디토'와 'OMG'는 각각 이 차트에 5주와 6주간 머물며 저마다 최고순위 82위와 74위를 찍었다. 뉴진스는 이번 '슈퍼 샤이'의 '핫100' 진입으로 데뷔 이후 가장 빠른 시간에 해당 차트에 3곡을 진입시킨 K팝 그룹이 됐다.

조혜림 기획자는 "데뷔부터 소녀들의 맑고 상쾌함, 꾸밈 없어 더욱 깨끗하고 신선한 매력을 앞세웠던 뉴진스 위로 조금의 색이 채워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이색은 탁수같이 흐려지는 게 아닌 맑고 쨍한 그들만의 개성을 더해준다"고 봤다. "듣기 편하고 몽글몽글 꿈꾸는듯한 소녀들의 노래와 춤은 점점 더 친근함으로 다가왔고 한번의 신드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오랜시간 대중들의 곁에 있을 거란 확신을 준다"는 것이다. "앞의 성공들이 꽤나 큰 부담이 됐을 테지만 이번 미니 2집은 그런 우려를 잠식시키고 다시 한번 '지금 우리에게 가장 새롭지만 매일들어도 질리지 않는 그룹 = 뉴진스'란 정체성을 확고하게 알려줬다"고 덧붙였다.

임 기자에 따르면, 뉴진스는 K팝의 특징으로 지목되던 '하이텐션(high-tension)'의 세계를 뒤집어 놓은 '미드텐션(mid-tension)' 음악으로 주목 받았다. 특히 초 단위의 고자극으로 시청각을 교란하는 숏폼 콘텐츠의 세계에 피로감을 느낀 젊은 세대에게 뉴진스의 나른한 음악은 댄스클럽의 '칠 아웃 룸(chill out room)'처럼 기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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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기자는 "텐션을 아예 꺼버린(off) 발라드가 아니라, 보컬은 간지럽게 속삭이듯 부드럽지만 비트는 몹시 사납게 꿈틀대는, 중간지대의 음악이 뉴진스 뮤직의 핵심"이라면서 "몽환성과 청량감의 이율배반적 조합은, 낯설지만 신선한 샘플 활용과 곡 전개가 더해져 완성됐다"고 들었다.

이번 '겟 업' 발표 전까지 뉴진스는 CM 등의 협업을 비롯해 단 9곡만 발표했다. 10곡이 채 안 되는 '뉴진스 믹스테이프'는 그럼에도 다른 K팝 플레이리스트와 섞지 않고 그것만 반복 재생한대도 부족할 것 없을 정도로 신선하며 또한 다채로웠다.

임 기자는 "새 EP '겟 업'은 그 세계를 더 과감하게 확장해나갔다. '모호하고 몽환적이며 아름다운'. 이것이 뉴진스의 세계를 대표하는 장식이며 '겟 업'이라는 새 집은 이것이 마침내 덩쿨식물처럼 안팎을 칭칭 휘감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봤다.

미국 음악 비평 전문지 피치포크는 '겟 업'에 대해 역대 K팝 걸그룹 최고 높은 평점에 속하는 7.6점을 줬다. 그러면서 "뉴진스의 활기차고 클럽에서 영향을 받은 팝은 오늘날 이들은 가장 흥미로운 K팝팀으로 만든다"면서 "'겟업'에선 활기찬 댄스 음악을 통해 자기 사랑과 미련에 대한 황홀함을 전달한다"고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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