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가수 이정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9일 방송된 SBS TV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연예계 대표 사랑꾼 가수 이석훈, 이정, 배우 이상엽이 출연했다.

이정은 아내와 제주도에서 2년차 신혼생활을 만끽 중이다. 그는 "원래 하와이 이민을 가려고 준비도 다 해놨었다. 그런데 그룹 쿨의 (이)재훈 형이 하와이 가기전에 제주도로 오라고 했다"며 제주도 생활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이정은 제주도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커피숍에서 지금의 아내를 운명처럼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장모님이 가오픈 때 아내를 데리고 손님으로 오셨다. 장모님은 원래 날 알고 계셨다"고 말했다.

이정은 "제가 원래 골프를 잘 안 치는데 어느 날 누구의 대타를 한 번 나간 적이 있다. 그 모임에 한 명이 자리가 빈다고 해서 시간이 돼서 나갔는데 그 모임에서 장모님을 만났다. 장모님이 저를 좋게 보셨던거다. 그때 지나가는 말로 '우리 막내딸 한 번 만나보라'고 하더라. 그냥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넘겼는데 진짜 가오픈 때 데리고 오신거다"며 첫만남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아내가) 딱 들어오는데 진짜 머리 뒤에서부터 빛이 열리면서 노래가 들렸다. 카페에 노래를 틀어놨는데도 그 노래를 묵음 시키면서 귀에서 '문이 열리네요' 이 노래가 진짜 들리더라.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이상민은 "이정 씨 아내 만나고 음악 스타일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성격도 그랬다. 사람 자체가 좀 예민하고 날이 섰었다"며 "아이라익 그대"라며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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