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도주했던 '석촌호수 살인사건' 범인, 10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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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도주했던 '석촌호수 살인사건' 범인, 10년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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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용감한 형사들3'가 석촌호수 살인사건의 전말을 공개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3'에서는 용인 동부경찰서 이상균 경위, 중랑경찰서 면목삼팔파출소 하태영 경위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첫번째 사건은 석촌호수 살인사건이다. 이 사건은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 주차된 차 안의 여성이 위독한 상태라는 신고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된다. 구급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여성은 흉기에 찔려 이미 사망한 상태로, 뒷좌석 시트 아래 발판 사이에서 발목이 결박된 채 발견됐다. 피해자의 상태를 정확히 볼 수 없는 위치였음에도 신고자가 피해자의 성별과 상태를 정확하게 신고했고, 무엇보다 신고자가 현장과는 한참 떨어진 곳에서 신고를 했기에 의문을 더했다.

피해자는 운수업체 대표인 40대 여성 정 씨로, 사건 당일 회사 계약금으로 수표 300만원을 가지고 있었다. 형사들은 해당 수표 번호를 추적했다. 그 결과 당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었던 이의 인적 사항이 사용 수표에 기재됐다. 수감자는 다른 교도소 수감 당시 주민등록번호를 재소자 두 사람에게 알려줬다고 밝혔다. 이들 중 한 명인 양 씨의 사건 당일 휴대전화 위치 조회 결과 사건과 관련된 동선이었고, 또 다른 재소자 역시 수표 사용처 목격자 확인 결과 일치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사건 당일 중국으로 도주했다.

한 달 뒤 범인들이 들어올 것 같다는 인천항의 연락을 받은 형사들은 공범을 검거할 수 있었고, 또 다른 공범까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주도자 양 씨는 이들에게 돈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며 크게 한 탕을 해보자고 제안했고, 공범은 살인까지 계획하지 않았지만 우연히 피해자가 칼에 찔렸다 주장하며 자신이 신고자였음을 밝혔다.

중국에서 잠적했던 양 씨는 사건 발생 약 10년 후 공안의 불심 검문에 걸려 검거됐다. 그는 가명을 사용하며 가정을 꾸리고, 대박 분식집의 사장이 돼있었기에 모두를 분노하게 했다. 하지만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며 포기하지 않았던 집념의 형사들이 있었기에 '사필귀정 엔딩'을 맞이할 수 있었다.

이어진 두번째 사건은 친구 집에 강도가 든 것 같다는 신고 전화로부터 시작됐다. 피해자는 방문을 들어서자마자 뒤에서 누군가 사정 없이 폭행했고, 결박 후 살해 협박을 하며 돈을 요구한 뒤 성폭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목격자도 없었고, 범인은 폐쇄회로(CC)TV를 피해 갔다. 피해자 몸에 남은 범인의 DNA(유전자)를 확인한 결과, 관할서 내 강력팀 여섯 팀이 쫓고 있던 범인의 DNA와 동일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무엇보다 범인을 쫓던 중, 6개월 만에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고 DNA 감식 결과 이전 범인과 일치했다.

형사들은 강도 강간 전과자부터 의심 인물도 찾아보았지만 DNA 일치자가 없었기에, 절도 전과자만 다시 압축해 범인을 찾았다. 그러던 중 한 형사는 "예전에 총으로 쏴서 잡았던 범인"이라며 유력 용의자 강 씨를 지목했다. 주거 침입 신고로 출동했는데 도주 중인 범인이 경찰을 폭행하는 등 격렬한 반항으로 경고 사격 후 총기로 검거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강 씨는 검거 당시 스무 살이었지만 이미 전과 7범이었다. 특히 목장갑을 착용했다는 이전 사건 범인들과 동일하게 강 씨 역시 왼쪽 손 기형으로 목장갑을 계속 착용했던 것.

형사들은 대조 DNA 채취를 위해 밀착 잠복했다. 쓰레기를 수거해 DNA를 조사한 결과 강 씨와 범인의 DNA는 일치했다. 결국 검거된 강 씨는 자백보다는 계속해 거짓 진술을 하며 모두를 혼란스럽게 했다. 그는 피해자들의 이웃이었지만, 이를 이용해 열린 창문을 노리고, 1인 가구에는 숨어서 대기한 후 습격하는 등 총 기소 건수만 51건으로 알려져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3'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40분에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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