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코미디언 박명수가 KBS 2TV 예능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새로운 보스로 합류한다.

14일 오후 4시45분 방송되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는 박명수가 새로운 보스로 출연한 소감을 전한다.

이날 먼저 박명수는 '본인은 어떤 보스냐'는 질문에 "난 겉은 까칠하지만, 속은 따뜻한 보스다"라며 자화자찬했다.

이어 '사당귀'에 라디오 보스로 등장하게 된 박명수는 "이제 내 나이가 PD들보다도 많다. 거의 국장급이다"라며 데뷔 31년 차이자 10년 차 라디오 DJ의 구력을 뽐냈다.

이어 박명수는 MC 전현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명수는 "내가 똥오줌도 못 가리던 전현무를 가르쳤었다"라며 전현무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박명수는 "내가 KBS를 먹여 살리는 중이다"라며 "MC도 본인의 역할을 못 하면 퇴출돼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전현무가 "본인의 경험담이냐"고 묻자 박명수는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뿐만 아니라 박명수는 방송 말미에 "평상시 내 모습보다 굉장히 좋게 나왔다"라며 흡족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박명수의 KBS 정규 예능 출연은 지난 2018년 종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3'(2007~2018) 이후 약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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