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30·민윤기)가 미국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지미 팰런쇼')에 출연한다.

'지미 팰런쇼' 제작진은 24일(이하 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슈가가 오는 5월 1일 게스트로 출연한다"라고 밝혔다. 슈가는 지난 2021년 7월 방탄소년단으로 출연한 이후 약 1년9개월 만에 프로그램 진행자인 지미 팰런과 재회한다.

지난 21일 활동명 어거스트 디(Agust D)로 솔로 앨범 '디-데이(D-DAY)'를 발표한 슈가는 '지미 팰런쇼'에서 신곡 퍼포먼스를 펼친다. 팰런과 함께 솔로 앨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앞서 방탄소년단 다른 멤버 지민 역시 솔로 앨범 '페이스' 발매를 기념해 해당 프로그램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이와 함께 슈가는 이날 '디-데이' 후속곡 '아미그달라(AMYGDALA)'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미그달라'는 동기, 감정, 공포 및 불안에 대한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편도체를 가리킨다. 아몬드 모양의 뇌 구조 일부다. 슈가는 이 단어를 모티브로 트라우마와 꺼내고 싶지 않은 기억에 대해 풀어냈다.

뮤직비디오는 슈가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어두운 공간에 홀로 잠이 든 그는 오토바이를 타는 기억을 회상했고 돌발 교통사고와 함께 눈을 떴다. 문 밖으로 나가고자 하는 슈가가 뒤를 돌자, 쇼파에 누워 있는 본인과 마주했고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는 듯한 또 다른 자아가 등장했다.

뮤직비디오에서는 슈가가 괴로운 기억과 트라우마에 잠식되지 않으려는 듯 아미그달라를 닮은 아몬드를 삼키는 장면이 중간 중간 담겼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아미그달라' 뮤직비디오는 본인의 트라우마를 꺼내 마주한 슈가의 모습과 이를 스스로 구원하고자 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한편, 슈가는 오는 26~27일 벨몬트 파크를 시작으로 뉴어크, 로즈몬트, 로스앤젤레스, 오클랜드 등 미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서울에서 월드투어 '슈가 | 어거스트 디-데이 투어(SUGA | Agust D-DAY TOUR)'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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