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배우 이주승이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정겨운 하루를 보낸다.

9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는 이주승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주승은 "곧 설날이니까 좋은 하루를 보내려 합니다"라며 할아버지 댁으로 향한다. 그는 마트에 들러 장을 보는데 "할아버지 심부름 중"이라며 소주와 포도 주스 총 13병을 페트병으로 카트에 담아 눈길을 끈다. 이주승은 손목 보호대 착용까지 하며 무거운 페트병을 옮겼다.

이주승은 마트에 이어 이번엔 꽃집에 들러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좋아할 화분을 구매한다. 이전에도 화분을 선물한 적이 있다는 이주승은 봄이면 꽃이 만개한다는 철쭉 화분을 산다. 시력이 안 좋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해 큼지막한 나무 조각에 메시지를 정성 들여 적는다.

장 본 물건들과 화분까지 힘을 쓰며 할아버지 댁에 옮긴 이주승은 할아버지를 살갑게 부른다. 이날 그가 할아버지 댁에서 어린 시절 몇 년 동안 살았던 추억도 공개된다. 그는 "한 달에 다섯 번은 가는 것 같다"며 할머니, 할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올해 95세인 이주승의 할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졸업한 지 반세기가 훌쩍 지났는데도 스승을 잊지 못하는 70대 노인 제자들의 안부 전화가 이날도 걸려와 눈길을 끈다. 이주승은 할아버지가 교사 시절 제자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던 일화를 들으며 존경심을 드러낸다.

이날 이주승은 소주와 포도주스로 할아버지가 즐겨 마시는 약주를 만들고, 할아버지의 꿀 피부를 위한 '회춘 팩' 서비스까지 하며 미소를 유발한다. 또 격투기 방송도 나란히 시청하며 '무도인 DNA'를 보여준다고 해 본방송을 기대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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