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윤진 기자 = '서진이네' 신메뉴 불고기 덮밥, 제육 덮밥을 출시한 영업 일곱 번째 날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tvN TV 예능물 '서진이네' 8회에서는가게를 재방문한 손님들, 포장 주문으로 북적이는 와중에도 손발이 척척 맞는 직원들의 성장이 흥미를 돋웠다.

사장 이서진의 복지로 점심 장사를 쉬고 저녁 장사만 하는 영업 일곱 번째 날, 오픈 전부터 생긴 예약 손님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 이서진은 손수 테이블을 추가 세팅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이사 정유미는 불고기 덮밥과 제육 덮밥을 처음 선보이는 만큼 부장 박서준, 인턴 방탄소년단 뷔와 함께 불고기와 제육에 필요한 재료들을 더 많이 준비했다.

제육 덮밥을 주문한 예약 손님 테이블을 시작으로 손님들이 입장, 금요일의 매출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서진이 주문을 받으면 인턴 최우식은 곧장 음료를 준비해 능숙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뒷주방에서는 박서준과 뷔가 서로를 도왔다. 박서준이 끓인 불라면을 그릇에 나눠 담으면 뷔가 토핑을 얹어 마무리 했고, 포장 주문으로 총 여섯 개의 핫도그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는 박서준이 튀김기에 핫도그를 넣고 감자를 써는 동안 뷔가 핫도그를 꺼내는 등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는 듯 했다.

앞주방에서 김밥과 덮밥을 혼자 담당하는 정유미에게 주문이 몰리자 최우식은 제육 덮밥 조리를 자처했다. 화구 앞에 데뷔한 최우식은 정유미의 지시에 따라 착실히 제육 덮밥을 완성했다.

메뉴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하는 박서준, 무심한 듯 완벽해진 손목 스냅으로 양념치킨 마스터가 된 뷔, 정유미를 서포트하는 최우식, 찰떡 호흡을 자랑한 직원들이 활약으로 무사히 영업이 끝났다. 매출이 칠천 오백 페소를 넘었지만 장사에 진심인 이서진은 약간 미련이 남은 듯 마지막 날은 브레이크 없는 장사를 위해 많은 재료 준비를 지시해 최우식을 좌절케 했다.

그런가 하면 뷔가 지금까지 받은 팁을 계산하기 위해 팁 통에 모아둔 돈을 꺼낸 가운데 예상보다 큰 금액의 지폐가 나오자 이를 지켜보던 이서진이 "너 현금 빼간 거 아니야?"라며 의심을 드러낸다. 뷔는 거듭 부정하며 억울함을 드러냈지만 이서진은 불신을 쉽게 거두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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