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레이블 AOMG 소속 뮤지션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났다.

AOMG는 28일 소셜 미디어에 "소속 아티스트 그레이·우원재·이하이·구스범스의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이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네 뮤지션은 모두 AOMG 간판으로 활약했다. 프로듀서 그레이는 레이블 설립해인 2013년부터 몸을 담았다. 래퍼 우원재는 2017년, 가수 이하이와 프로듀서 구스범스는 2020년부터 함께 했다.

우원재는 이날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20대는 그냥 AOMG 딱 이 네 글자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태껏 나를 지탱해준 AOMG,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사랑하고 고맙다. 앞으로의 우원재도 많이 기대 해주시길 바란다. AOMG 포에버"라고 적었다.

AOMG는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설립했다. 그는 2021년 대표직을 사임했다. 박재범은 이듬해 새 소속사 모어비전을 설립했으나 AOMG 고문은 계속 맡아왔다.

현재 AOMG엔 래퍼 사이먼 도미닉과 로꼬, 프로듀서 코드 쿤스트, 웹툰작가 기안84 등이 소속됐다. 최근 회사가 소속 가수 미노이와 광고 계약을 둘러싸고 대립하기도 했다. 올해 초 예정했던 대로 김수혁 전 대표(DJ 펌킨)가 사임하고 AOMG의 창립 멤버인 유덕곤 씨가 새 대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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