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애니메이션 영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가 개봉 2주차 주말에도 미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올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는 14~16일 매출액 8700만 달러(박스오피스 모조 기준)를 기록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매출액은 3억4780만 달러(약 4550억원)다. 올해 미국 개봉 영화 중 이보다 높은 누적 매출액을 기록한 작품은 없다. 2위는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2억1300만 달러)다.

이 작품은 일본 닌텐도가 1985년부터 내놓은 비디오 게임 '슈퍼 마리오' 시리즈를 영화화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일루미네이션이 닌텐도 그리고 유니버설과 합작했으며, 애런 호바스·마이클 제레닉이 연출했다. 영화는 뉴욕의 배관공 형제 마리오와 루이지가 배수관 고장으로 위기에 빠진 도시를 구하려다가 미스테리한 초록색 파이프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벤져스' 시리즈의 스타로드로 잘 알려진 배우 크리스 프랫이 마리오를, 찰리 데이가 마리오의 동생 루이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안야 테일러조이는 피치 공주 목소리를 연기했다. 이와 함께 잭 블랙, 세스 로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대거 참여했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의 전 세계 총 수익은 6억7800만 달러다. 국내에선 오는 26일 공개된다.

이밖에 미국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 '더 포프스 엑소시스트'(915만 달러·첫 진입), 3위 '존 윅 4'(790만 달러·누적 1억6000만 달러), 4위 '렌필드'(780만 달러·첫 진입), 5위 '에어'(770만 달러·3330만 달러)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