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아일릿, 냉온탕 오간 데뷔 활동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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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 아일릿, 냉온탕 오간 데뷔 활동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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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그룹 '아일릿(ILLIT)'이 쉽지 않았던 데뷔 활동을 마무리한다. 굴지의 대형 기획사 하이브의 막내딸이라는 수식어로 당차게 데뷔했지만 카피캣이라는 오명을 얻은 뒷맛은 씁쓸하다. 신인이 겪을 수 있는 우여곡절을 활동 5주간 압축해서 맞닥뜨렸다. 다만 아일릿이라는 지식재산권(IP)이 대중에게 큰 흥미를 일으킨 건 사실이다. 기록에 기록을 얹은 데뷔 활동 자체는 꽤 성공적이다.

아일릿은 26일 오후 5시10분에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를 끝으로 데뷔 앨범 공식 활동을 종료한다. 라이브 실력 논란, 팬덤명 겹치기 논란 등 잡음도 있었지만, 데뷔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이 그야말로 초대박이 나면서 1주 추가 활동을 했다. 후속곡 '럭키 걸 신드롬(Lucky Girl Syndrome)'도 호응을 얻었다.

동시기에 5세대 여자 아이돌의 데뷔 러시가 이어지면서 승기를 누가 잡을 것인가에 눈이 쏠렸는데, 아일릿은 마지막 깃발의 주인공이 됐다. '마그네틱'은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한 벅스, 지니 등 일간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아일릿은 국내 음악방송 트로피를 모두 가져갔다. 여기에 K팝 그룹 데뷔곡 최초로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 입성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K팝 걸그룹 데뷔곡 최단기간(공개 후 26일만) 1억 스트리밍 기록을 세우거나, 일본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 차트에서 3주 연속 1000만 조회 수를 돌파한 첫 해외 여성 아티스트가 되는 기록도 세웠다. 이와 함께 데뷔 한 달 만에 패션, 통신사, 음료, 코스메틱 광고 모델을 꿰차는 등 광고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사실 아일릿의 탄생기는 하이브라는 대형 기획사를 배경으로 한 것치고 크게 관심받지 못했다. 이들은 지난해 6~9월 JTBC에서 방송된 서바이벌 '알 유 넥스트(R U NEXT)?'를 통해 선발됐다. 이 방송은 최고 시청률 0.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로 시작해 0.5%로 종영하며 시청자에게 외면받은 오디션이 됐다. '르세라핌', '뉴진스'에 이은 하이브의 세 번째 걸그룹, 하이브 레이블 빌리프랩의 첫 걸그룹이라는 타이틀도 통하지 않았다. 이런 우려 속에서 최종 멤버로 선발된 영서가 데뷔 준비 기간에 돌연 탈퇴하면서 5인조로 재편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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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에서는 이런 우려 속에서 전력을 다해 데뷔 앨범을 꾸렸다. 방시혁 걸그룹,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결과물을 내놔야 한다는 미션이 중대했다. 알려진 대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은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등을 제작해 보이그룹 성공 사례를 여럿 남겼다. 반면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시절, 쏘스뮤직과 공동 제작해 내놓은 걸그룹 '글램'이 비운의 걸그룹이 된 흑역사도 있다. 그러면서 걸그룹 제작은 방 의장의 아픈 손가락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쏘스뮤직이 편입되고 하이브에서 내놓는 첫 걸그룹이 된 르세라핌의 총괄 프로듀싱을 도맡은 것도 그 일환이다.

아일릿의 성공은 방 의장의 프로듀싱 능력을 재평가받는 기회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자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내놓은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론'은 치명타다. 아일릿 데뷔 초기에도 긴 생머리 스타일링, 특정 안무 등이 뉴진스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앨범이 공개된 뒤 두 그룹의 음악적 색깔이나 콘셉트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평가들도 나왔다. 하지만 민 대표의 '뉴진스 아류' 발언으로 두 팀의 정체성에 대한 해석들이 희석됐다.

갈등 속 당사자인 두 팀의 멤버들에 대한 걱정도 높아진 상황이다. 특히 활동 후반에 뜨거운 감자가 된 아일릿은 끝까지 소임을 다하는 것으로 입장을 대신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멤버 윤아는 차트 올킬 소감 요청에 "빌리프랩 구성원 여러분, 저희 데뷔 앨범이 얼마나 최선을 다한 결과물인지 저희는 다 알고 있잖아요. 그건 변하지 않는 거니까 정말 자랑스럽고, 저희가 자주 감사드리지 못해도 저희의 마음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해요. 하이브 구성원들, 한결같이 저희를 믿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공을 돌려 주목받았다.

아이돌 기획사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하이브-민희진 사태'에 몰린 아일릿은 이제 갓 데뷔한 신인인데 표절 낙인이 찍혀버렸다. 신인 때 생긴 리스크는 앞으로 활동하면서 따라다닐 수밖에 없는 꼬리표가 될 수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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