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하이브(HYBE)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ILLIT)'의 데뷔 음반인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이 색다른 감성의 3가지 버전 리믹스로 재탄생했다.

19일 빌리프랩에 따르면 아일릿은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 음원 사이트에 '마그네틱(R&B Remix)', '마그네틱(Magnetic)(Starlight Remix)', '마그네틱(City Night Remix)'를 깜짝 발매했다.

'마그네틱(R&B Remix)'은 원곡의 아련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R&B 장르 특성상, 아일릿의 목소리와 노랫말에 몽환성을 더했다. '마그네틱(Starlight Remix)'은 일부러 음질을 떨어뜨리는 로파이(lo-fi) 느낌과 반짝이는 감성이 첨가됐다. 후렴구 베이스 리듬 위에 쌓아올린 사운드 소스가 청량해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떠올리게 한다. '마그네틱(City Night Remix)'은 시티팝(City Pop) 요소가 가미됐다. 원곡보다 살짝 느린 비트와 칠(chill)한 분위기다. 특히, 은은하게 깔리는 그루비한 베이스가 기존 멜로디에 힘을 실었다.

이에 따라 '마그네틱'이 27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순위가 상승할 지 관심이다. 보통 빌보드는 리믹스 버전을 개별 곡으로 보지 않고, 원곡에 포함시킨다. 리믹스 버전이 스트리밍 횟수 증가 등 호응을 얻으면 원곡의 차트 순위가 올라갈 가능성도 더 커지는 셈이다. 아일릿의 '마그네틱'은 20일 자 '핫100'에 91위로 진입했다. K팝 데뷔곡이 이 차트에 오른 건 처음이다.

'마그네틱'은 플럭엔비(Pluggnb)와 하우스(House)가 섞인 댄스 장르다. 좋아하는 상대에게 이끌리는 마음을 자석에 비유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에도 K팝 데뷔곡으로 처음 진입했다. 해당 차트엔 2주 연속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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