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투바투…K팝, 해외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낙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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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투바투…K팝, 해외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낙점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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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아이돌이 북미와 유럽 주요 음악 축제의 헤드라이너 자리를 꿰차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팝 간판 그룹들이 오는 4월부터 여름까지 열리는 미국과 유럽의 각급 페스티벌에서 피날레 무대를 꾸민다.

우선 K팝 간판 걸그룹 '블랙핑크'의 활약이 눈부시다. 오는 4월 14~16일, 21~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오의 사막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3'의 15·22일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14·21일과 16·23일 각각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라틴 팝 스타 배드 버니, 미국 얼터너티브 R&B의 선구자인 프랭크 오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블랙핑크는 지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에 '서브 헤드라이너'로 출연한 데 이어 4년 만에 이 축제에 다시 입성하게 됐다. 특히 헤드라이너로 코첼라 무대에 서는 K팝 아티스트는 블랙핑크가 유일하다. 코첼라는 1999년부터 시작돼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인디오에서 2주 간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로 매년 약 30만 명의 관객과 함께했다. 코첼라 공연장은 서울 잠실 경기장의 약 92배 크기다.

또 블랙핑크는 K팝 가수 최초로 영국 대형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도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또 블랙핑크는 오는 7월2일 이 페스티벌의 헤드 라이너로 나선다. 개최 10주년을 맞아 주최 측이 아티스트 섭외에 더욱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진 올해 축제에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빌리 조엘(Billy Joel), 핑크(P!NK) 등 쟁쟁한 뮤지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K팝 4세대 간판 보이그룹으로 떠오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는 오는 8월 3~6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2023'에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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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해 '롤라팔루자' 무대를 통해 북미 페스티벌에 데뷔했는데 1년 만에 헤드라이너가 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근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 템테이션'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30년 역사를 지닌 '롤라팔루자'엔 그간 영국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 미국 거물 헤비메탈 그룹 '메탈리카(Metallica)', 브릿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 등이 출연했다. 특히 작년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소속사 직속 선배인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헤드라이너 나서 주목 받았다. 제이홉은 북미 주요 음악 축제에 헤드라이너로 나선 첫 한국 아티스트였다.

'롤라팔루자'에 K팝 그룹이 헤드라이너로 낙점된 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처음이다. 올해 이 페스티벌에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주요 뮤지션으로는 래퍼로는 처음 퓰리처상을 받은 미국 힙합 슈퍼스타 켄드릭 라마, Z세대의 아이콘인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 현존 최고 밴드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미국의 4인 록밴드 '레드 핫 칠리 페퍼스(Red Hot Chili Peppers)' 등이 있다.

헤드라이너는 아니지만 뉴진스도 이번 '롤라팔루자'에서 주목받는 라인업이다. 지난해 8월 정식 데뷔 1년 만에 거둔 쾌거다. 특히 뉴진스는 미국에서 프로모션을 한 적이 없음에도 이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OMG' '디토' 같은 곡이 입소문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하는 등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축제에 K팝 걸그룹 중 처음으로 출연한다.

'빌보드 200'에서 두 번 정상을 차지하며 역시 대세 그룹이 된 '스트레이 키즈'(스키즈)도 오는 7월 21~23일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파리'에 첫째 날 헤드라이너로 참석한다. 1991년 시카고에서 시작된 '롤라팔루자'는 미국, 프랑스, 칠레,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린다. 이번 '롤라팔루자 파리'는 6만5000명 규모의 대형 공연장에서 열린다. 스트레이키즈는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 미국 힙합 슈터스타 켄드릭 라마와 함께 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3세대 K팝 간판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은 오는 6월 1~3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같은 달 8~10일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에 출연한다. 2001년 출발한 '프리마베라 사운드'는 매년 5~6월에 열리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음악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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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그룹' 에스파(aespa)는 미국의 대형 야외 음악 축제에 잇따라 초청을 받았다.

오는 6월 9~11일엔 미국 뉴욕 대표 야외 음악 페스티벌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3(The Governors Ball Music Festival 2023)'에 K팝 그룹 최초로 출연하는데 이어 8월 11~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파크(Golden Gate Park)에서 열리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 아츠 페스티벌(Outside Lands Music & Arts Festival)'에도 K팝 그룹 최초로 출연한다.

몇년 전부터 K팝 아이돌이 꾸준히 출연해온 일본 대형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에 올해도 인기 K팝 아이돌이 대거 나온다. 매년 약 20만명이 찾는 축제다.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이후 같은 달 19일 조조 마린 스타디움과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3' 도쿄 공연에 출연한다. '서머소닉'은 매년 약 20만 명이 찾는 음악 페스티벌이다. 뉴진스는 첫날인 8월19일 조조 마린 스타디움과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도쿄 공연에 출연한다. 일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4세대 K팝 그룹 '엔하이픈'도 이번 '서머소닉'에서 8월19일 도쿄뿐만 20일 오사카 마이시마 소닉 파크 무대에도 오른다.

국내 음악 페스티벌에도 아이돌 섭외가 점차 늘고 있다. 레드벨벳 웬디는 지난해 해외 팀과 싱어송라이터가 주로 출연한 가을 음악 축제 '제4회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 2022'(슬라슬라) 무대에 올랐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K팝 4세대 그룹 '에이티즈'는 오는 4월 22~2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내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러브썸 페스티벌'에 나온다. K팝 아이돌이 특정 팬덤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대중적인 코드가 됐다는 방증이다.

여기에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오는 6월 10~11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과 88잔디마당에서 여는 자사 첫 페스티벌 '위버스콘'에 소속 아이돌을 대거 출연시킨다. '한국판 우드스탁'으로 7월 28~30일 경기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공원에서 열리는 '우드스탁 뮤직 앤 아트페어 2023'에도 K팝 그룹 섭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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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해외 주요 음악 페스티벌의 라인업은 록 밴드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힙합,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라틴 음악 등이 부상하고 팝계에도 다양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면서 라인업이 점차 다양성을 띠게 됐다. 점유율은 아직 높지 않지만 세계에서 가장 핫한 장르로 떠오른 K팝 역시 페스티벌들이 마냥 지나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대중음악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국 대형 에이전시 와서맨(Wasserman)이 블랙핑크, 에이티즈와 계약하고 미국 CAA가 SM 소속 아티스트를 중개하는 등 해외 큰 에이전시들이 K팝 아티스트들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다. 아시안 기반의 미국 레이블 88라이징 등을 통해 K팝뿐만 아니라 태국 팝 등 아시아권 대중음악들에 관심도 늘고 있다. 여기에 터무니 없이 높은 몸값을 부르는 해외 인기 밴드에 비해 K팝 등 아시아권 인기 팀들의 출연료가 경쟁력이 있어 러브콜을 받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와 함께 코첼라를 비롯 현재 음악 페스티벌은 음악 뿐 아니라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교류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패션 등에서 두각을 나타낸 K팝 아이돌에 대한 러브콜은 당연하다. 특히 한창 전 세계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4세대 K팝 아이돌 그룹들에 대한 섭외가 주를 이뤄 한동안 이런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다양한 뮤지션들을 소개하는 뮤직&컬처 콘텐츠 에이전시 '알프스' 이수정 이사(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는 "K팝은 원래 팬 수요 중심으로 성장했다. 그간 라이브 부킹 에이전트·페스티벌 프리젠터·프로그래머 등 공연 유통 과정의 헤게모니를 가진 이해 관계자들은 선호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었다"면서 "몇 년 전부터 페스티벌 라인업에 록이 많이 줄고 힙합·팝이 헤드라이너로 출연하기 시작하는 기류가 이어졌는데 부킹 에이전시들도 K팝 기획사와 일하기 시작하면서 서로간의 허들이 낮아졌다"고 봤다.

이어 "K팝 기획사 입장에선 대형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K팝 장르의 코어 팬 외에 팬층을 확장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축제에선 요즘 가장 핫한 음악을 선보이는 거라 섭외를 안 할 이유가 없다. 영향력 있는 에이전트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실제 일이 성사되는 것도 훨씬 쉬워졌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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