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실화 – 조합장의 두 얼굴

지난 9월, SNS에 동영상 한 편이 공개되며 작은 지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 속에 는 상스러운 욕설과 신발을 벗어 남자 직원을 가격하는 한 여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알고 보니 영상의 주인공은 이 지역 축협의 잘나가는 여성 조합장 김주영(가명)씨.
해당 영상은 술에 취한 조합장이 직원들에게 직장 내 폭력을 자행하던 장면으로, 이 난장판은 한 시간 이상 계속되었다.
조합장의 갑질은 이뿐이 아니었다. 같은 날 직원이 상주로 있는 장례식에 도 찾아가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술병을 들고 횡포를 부렸다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취임 이래 무려 4년 동안 직원들에게 갑질을 행사한 김 조합장(가명).
대체 어떻게 조합장이 된 것일까? 김 조합장은 직원들에게는 최악의 상사로 손꼽혔지만, 그 지역 축협의 조합원들에 게는 명망이 높았다.
지역 내 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고 조합원들 생일에는 직접 고기를 가져다 주는 등 유능하고 섬세한 여성 조합장으로 알려진 그녀는 지난 3월 압도적인 지지율로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렇게 직원과 조합원에게 서로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김 조합장과 어렵게 만난 제작진.
그녀는 모두의 귀를 의심케 하는 황당한 답변을 늘어 놓았다는데..
과연 김 조합장은 현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비쳤을까?
목요일 9시 ＜실화탐사대＞에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한 단위 농협 여성 조합장의 실체를 낱낱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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