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찌질한 댄스배틀ㅋㅋㅋ #쿠바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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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1 11:33
[ 출 처 ] 유튜브 채널 [ 구불 ]
https://youtu.be/igL1DoGlPTk + 24
병맛영화 쿠바퓨리 리뷰입니다.
#구불 #살사 #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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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텐탁.?! 영화보다 재밌는 병맛리뷰 구불입니다. 살사의 세계로 빠져드는 병맛영화 쿠바퓨리.
주인공 브루스가 어렸을때부터 살사를 좋아했다 라는 것을 병맛처럼 표현했지만 이게 시장의 차이죠.ㅋㅋ 한국에서는 어떨지는 몰라도 미국처럼 모든 시장이 큰 곳이나 살사가 대중화된 나라에서는 살사의 세계도 굉장히 넓고 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어렸을때 자신의 길을 빨리 찾은 브루스가 큰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양아치들에게 털려서 큰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그래서 다시 살사의 세계로 돌아오기까지 25년이란 세월이 걸렸습니다. 아니 이게 말이 25년이지 첫사랑에 성공했으면 애를 다섯을 낳았을 시간이거든요. 그만큼 트라우마를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죠.
근데 사실 우리 모두다 항상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지 않나요? 주변을 둘러보면 아 이 친구는 이런 트라우마가 있구나, 재는 저런 트라우마가 있어. 이런게 없는 친구가 없을겁니다. 그럼 나도 역시 어떤 트라우마가 있는거예요.ㅋㅋ
저는 한때 친구들한테 본인들의 트라우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좀 고쳐줘야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산적이 있습니다. 물론 친구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시도해봤는데.. 개소리였죠.ㅋㅋ 절대 씨알도 먹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만 이상한 놈이 됐어요.
이렇게 트라우마는 남이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일단 본인이 자신의 트라우마에 대해서 인지하고 어떤 피해를 보고 있는지 정확히 파악을 해야돼요. 아마 근데 자신의 트라우마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다들 알고 있죠.
저 같은 경우는 술에 대한 트라우마가 굉장히 강했었는데. 평생 술을 단 한방울도 마시지 말아야겠다. 이생각을 가지며 살았었습니다. 그래서 실수로 맥주를 한모금이라도 마시면 토하고 그랬어요. 이게 참 저희 아버지가 술을 드시면 폭력적이었기 때문에 아 나도 저렇게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해서 그런건데 어느날 좀 억울함이 들더라고요.ㅋㅋ
아니 내 친구들은 전부 술마시고 즐겁게 노는데 나는 성인이 됐는데도 왜 일어나지도 않는 일 때문에 술을 마실 선택권까지도 갖지 못하냐는 말이죠.
술이란게 적당히 잘 마시고 즐기면 좋은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너무 억울해서 주도를 아시는 점잖은 어르신한테 술을 배웠어요.
그랬더니 정말 적당히 먹고 즐기게 되더라고요. 친구들하고도 진솔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사회생활에 도움이 많이 됐던거 같습니다. 살은 쪘지만;;
세상에서 가장 변하기 힘든게 사람이라고 하지만 가장 쉽게 변하는 것도 사람입니다. 저는 알콜 트라우마 극복을 시작으로 굉장히 많이 변했습니다. 중학생때 일진 양아치에게 괴롭힘 당하면서 생긴 쫄보 트라우마도 있었고 여자들한테 하두 차여서 모쏠 트라우마도 있었는데 막 그런거 있죠. 여자랑 단둘이 있으면 너무 긴장돼서 농담도 안나오고 겨드랑이에 땀차고 그런거. 이런거 다 노력으로 극복했습니다.
그런데 이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원동력은 좀 이상하게 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억울함인거 같애요. 내가 왜 억울하게 피해를 보고 있나 이런 생각을 가져야 하는거 같습니다.
아니 내가 왜 저 양아치 때문에 평생 저자세로 살아야돼.?
내가 왜 아버지 때문에 술 한방울도 마시지 말아야돼.?
내가 왜 그런 기억때문에 앞으로 만날 좋은 인연들을 피해야돼.?
쿠바퓨리의 브루스가 애초에 줄리아랑 잘 됐어도 브루스의 인생을 망친 트라우마는 극복되지 않았을겁니다. 스스로 비참하다 생각하고 뭔가를 바꿔보려 했고 바뀌었기 때문에 당당하게 줄리아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이죠.
구린이들 중에 트라우마가 깊어서 고민이 있는 분들은 에휴 뭐 어쩌겠어가 아니라 내가 왜 그래야돼? 하는 억울함을 키워보시는건 어떨까요?
이상, 살사에 목숨을 건 병맛영화. 25년의 트라우마를 극복한 브루스의 이야기. 쿠바퓨리였습니다.
구린이들.. 구꾸까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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