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텐탁? 영화보다 재밌는 병맛리뷰 구불입니다.
2004년 영화로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감독상, 국제영화비평가연맹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상업영화로써 여러분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가긴 힘들진 몰라도 인생이나 세상살이에 대해 생각할 만한 영화로는 충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빈집은 주인공들의 대사를 완전히 없애고 골프공을 매개로 폭력과 분노를 보여줬다는게 굉장히 신선했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것 같아요.

빈집에서 표현되는 바로는 우리는 모두다 분노의 골프를 하고 있습니다. 그 공이 어떤 타겟을 향해 날아 갈 수도 있지만 그게 내가 의식하지도 못하게 무작위로 날아가 누군가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는 것이죠.

빈집 살이범 태석이는 비록 범죄를 저지르면서 살긴 하지만 태석이가 친 골프공은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고 제자리를 맴돕니다. 반면에 이 사회 생활에 찌든 우리는 거의 무작위로 다른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의식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이렇게 말하고 있는 듯 합니다. 과연 진짜 폭력을 저지르고 있는 것은 태석이가 아니라 우리들이 아닐까.

이상. 남의 집에 들어가 빨래만 해주는 훈훈한 빨래 요정의 이야기. 영화 빈집이었습니다.

구린이들 구꾸까까.?

#구불  #빈집  #빨래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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