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야심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리니지 형제를 밀어내고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17년 6월 리니지M 출시 이후 형제 게임인 리니지2M 외에 하루 이상 다른 게임사에게 1위 자리를 넘겨준 적이 없었으나,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출시 4일만인 지난 2일 1위 자리에 오른 후, 5일이 지난 현재까지 1위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무과금이 쉽지 않기로 유명한 리니지 형제들을 밀어내고 매출 1위에 오른 게임인 만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역시 과금 비중이 높은 편이지만, 무과금 이용자들도 유료 캐시를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거래소를 활용하는 것이다.

거래소는 게임에서 획득한 다양한 아이템을 유료 캐시인 다이아를 활용해서 거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각종 장비는 물론, 제작 재료, 강화석, 던전 입장권 등 다양한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은 계정 귀속, 캐릭터 귀속 등 귀속 형태로 획득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 몬스터가 드랍하는 아이템, 대성공을 한 제작 아이템 등 거래할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도 많다.

거래소를 클릭하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고, 판매 탭을 누르면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 중에서 판매할 수 있는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 거래는 유료 캐시인 다이아로만 할 수 있으며, 등록할 때는 게임 머니가, 거래 체결 후에는 거래된 다이아의 5%가 수수료로 나간다.

아이템 판매 등록을 할 때는 개별, 혹은 묶음 가격을 설정할 수 있으며, 현재 최저 등록 금액, 1주일 평균 거래 금액, 전일 평균 거래 금액이 나오기 때문에, 알맞은 시세를 골라 입력할 수 있다.

현재 거래소에서 인기가 있는 아이템들은 몬스터를 사냥 등을 통해 획득하는 희귀 등급 아이템들과, 희귀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재료들로, MP 자연회복을 늘려는 장비 제작에 들어가는 마력의 정수, 희귀 등급 아이템 제작 때 필수 재료인 위그드람 등이 많이 거래되고 있다.

또한, 보스를 잡아야만 획득할 수 있는 높은 등급의 아이템이나, 각 직업별 스킬 강화에 들어가는 스킬 기술서 아이템, 많은 경험치와 높은 등급의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던전 입장권 등도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지금은 파는 물량이 많아져 가격이 내려가긴 했지만, 출시 초기만 하더라도 마력의 정수가 거의 200 다이아에 육박할 정도여서, 마력의 정수 2개를 팔면, 5,500원의 수익을 얻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또한, 아이템 수집을 통해 얻는 부가 능력치가 전투력에 많은 영향을 주다보니, 드랍률이 낮은 일반, 고급 아이템 중에서도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경우가 있다. 거래할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하고 나면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은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일단, 거래소에서 시세를 확인했을 때 가장 기본인 10 다이아를 넘어서는 거래가 있는 아이템인지를 확인한 후 분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