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트런스가 29일 모바일 정통 MMORPG 'DK모바일(디케이모바일): 영웅의 귀환'의 서비스에 돌입했다. 이 게임은 201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활발히 서비스 중인 'DK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이다.

엔트런스는 게임의 출시에 앞서 두 차례의 비공개테스트(CBT)를 통해 게임을 검증했고, 게임의 사전 예약에는 200만 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렸다. 게임의 홍보모델로는 인기 설현이 활약하며 게이머들의 마음을 훔쳤다.

정통 모바일 MMORPG를 지향하는 만큼 'DK 모바일'에서는 무기나 각종 장비 아이템이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아이템은 일반 등급부터 고급, 희귀, 영웅, 전설로 나뉘고, 일반적인 MMORPG처럼 사냥, 뽑기, 제작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아무래도 가장 쉬운 장비 획득 방법은 뽑기 아이템의 활용이다. 'DK 모바일'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변신 캐릭터와 일종의 펫인 인형 소환으로 구성되어 있다. 장비 소환도 존재하지만, 유료 재화인 다이아가 아닌 게임 내 별도 재화인 골드를 사용하며, 골드는 다이아로 1:1 교환하거나 거래소를 통한 아이템 판매 등으로 획득 가능하다.

게임 내 상점에는 '에오스의 장비 소환'이 마련돼 있으며 장비 5회 소환에 1,100골드를 사용한다. '에오스의 장비소환'을 통해서는 일반, 고급, 희귀, 영웅 등급의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며, 전설 아이템의 경우 조각을 얻을 수 있다. 변신과 인형의 경우 장비와 달리 뽑기를 통해 전설까지 등장한다.

앞서 살짝 힌트가 나왔지만, 경매소를 통해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DK 모바일'은 전 서버에서 등록된 아이템은 하나의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서버에 상관없는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던전 플레이를 기반으로 던전 상점에서 코인으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이 경우 별도의 유료 재화가 들지 않고 게임에 플레이를 통해 획득한 재화로만 무기나 장비 등을 맞출 수가 있어 많은 게이머가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에는 다양한 던전이 마련되어 있으며, 정령탑과 개벽의 루멘탑 등이 아이템 획득에 중요한 던전이다. 이중 정령탑은 게임 초반부 아이템 획득을 위한 필수 파밍 던전으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령탑은 1층부터 5층까지 준비됐고, 게이머가 정령탑에 입장해 몬스터를 물리치면 있는 정령탑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각 층별로 획득할 수 있는 코인이 다르다.

정령탑 1층의 경우 1만 코인을 모으면 던전 상점에서 고급 아이템 1종으로 교환할 수 있다. 자신의 스탯이나 아이템 상황이 좀 더 나은 상황이면 상위층을 공략해 더 좋은 아이템을 노려보는 것도 가능하다. 상위층에서 획득한 코인은 하위층 코인으로 교환이 된다.

개벽의 루멘탑은 정령탑에 비해 난이도가 높지만, 기본적인 시스템은 정렵탑과 유사하며 1층과 2층만 존재한다. 여기에 정령탑과 개벽의 루멘탑은 던전에서 몬스터가 확률적으로 드랍하는 아이템도 존재한다.

아이템 제작도 가능하다. 보스나 몬스터 사냥 등을 통해 제작 비법서와 재료 등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제작의 경우 희귀 등급부터 가능한 만큼 초반에는 역시 던전 플레이가 게임 내 장비 및 아이템을 획득하고자 하는 게이머의 플레이 1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