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으로 전 세계 서브컬쳐 장르를 주도하고 있는 호요버스가 신작 ‘붕괴 스타레일’까지 성공시키며 서브컬쳐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정식 출시된 ‘붕괴 스타레일’은 글로벌 사전예약 1000만명 돌파, 사전 다운로드로 전 세계 146개국 애플앱스토어 인기 1위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흥행 기대감을 끌어올리더니, 정식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8위, 3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에 매출 상위권은 ‘리니지M’을 필두로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등 MMORPG 장르가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으나, ‘원신’에 이어 ‘붕괴 스타레일’까지 매출 상위권에 오르면서 서브컬쳐 장르에서 호요버스 브랜드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들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기존 인기작인 ‘붕괴3rd’와 ‘원신’에서 보여준 짜임새 있는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붕괴 스타레일’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붕괴3rd’의 인기 캐릭터인 히메코를 필두로, 우주를 떠돌던 만년빙에 갖혀 있다가 구출된 Mar. 7th, 웰트 등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들이 수집욕을 자극하며, 지니어스 클럽 회원 ‘헤르타’가 소유하고 있는 거대한 우주 정거장을 시작으로, 얼음으로 뒤덮힌 벨로보그, 중국풍의 미래 도시 나부 등 매력적인 스토리가 가득한 행성들이 모험의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또한, 실시간 액션 위주였던 기존 게임들과 전략적인 재미를 강조한 턴제 전투를 선택한 것도 신선함을 더해주는 요소다. 캐릭터들은 장비, 패시브 등 여러 세팅을 통해 성장의 재미를 강조했으며, 전체 공격이 특징인 ‘지식’, 강력한 단일 공격이 특징인 ‘파멸’, 방어에 특화된 ‘보존’, 동료에게 유익한 버프를 제공하는 ‘화합’, 적에게 강력한 디버프를 거는 ‘공허’, 동료들을 치유하는 ‘풍요’ 등 어떤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하는가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 여러 캐릭터를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무래도 보유한 캐릭터가 적은 초반에는 같은 패턴의 전투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다소 지루하다는 평가도 있었으나, 어느 정도 진행한 이후 본격적인 보스전이 시작되면 생각보다 높은 전략성에 감탄이 나온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 모든 스토리와 캐릭터가 공개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추후 대형 업데이트와 인기 캐릭터 픽업 이벤트가 진행된다면, 매번 업데이트마다 순위 역주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원신’과 마찬가지로 급격한 순위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출시를 기념해 지난 30일 진행된 온라인 콘서트 ‘출발 페스티벌’도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전 세계 146개국에서 인기 1위를 기록한 것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는 은하열차 첫 탑승 때 감상할 수 있는 ‘여정을 떠나요 Vocal’, 쿠쿠리아 보스전에서 감상할 수 있는 ‘들불 Vocal’ 등 게임 내 주요 음악들을 선보여 단기간에 조회수가 10만에 육박할 정도로 화제가 됐다.

수준높은 게임OST로 유명한 호요버스답게 이전에도 ‘붕괴3rd’, ‘원신’의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으나, 출시 준비도 바빴을 텐데 동시에 온라인 콘서트까지 준비한 것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스타레일에 많은 관심과 사랑 보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은하계를 바탕으로 짜여진 방대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멋진 모습에 공감하시고 여행에 함께해 주신 결과라 생각합니다. 은하열차는 이제 막 출발 경적을 울렸을 뿐이니, 앞으로 펼쳐질 여행에 더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