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게이머에게 외면받는 조이스틱.. 히트박스 이용자 늘어난다

RYANTHEME_dhcvz718
한줄 명언 인생은 겸손에 대한 오랜 수업이다. - 제임스 M. 배리
홈 > 게임 세상 > 게임 기사 / 뉴스
게임 기사 / 뉴스

격투 게이머에게 외면받는 조이스틱.. 히트박스 이용자 늘어난다
댓글   0 조회   24 추천   0 비추천   0

자기 소개 쪽지 보내기 게시글 보기
<p> 격투 게이머에게 외면받는 조이스틱.. 히트박스 이용자 늘어난다</p><p> "격투 게임할 때 조이스틱이 필수라고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죠. 그런데 이제는 히트박스가 훨씬 편해요. 장점이 많거든요"</p><p>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격투 게임 전문 이벤트홀 '콩터'. 여기에서 만난 한 격투 게임 마니아는 "히트박스로 전향한 지 1년 정도 됐다"라며 "조이스틱을 대체하기에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마니아 또한 "히트박스로의 변경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거들었다.</p><p> 이처럼 대전 격투 게임이 생겨난 이후 30년 넘게 전용 컨트롤러로 각광받았던 조이스틱이 위기를 맞고 있다. 레버가 없이 버튼으로만 구성된 주변기기 '히트박스'가 점점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아예 글로벌 공식 대회인 '에보' 등에서 히트박스를 전면 허용하기로 하면서 조이스틱업계의 위기감은 이만저만이 아니다.</p><p> <figure> <img alt="포털 쇼핑에서 검색해본 히트박스. 시중에 다양한 히트박스가 판매되고 있다"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2224117086_htmENAoa_6f025d3c3b742947c5a7f529a8619c161e983616.jpg"> <figcaption> 포털 쇼핑에서 검색해본 히트박스. 시중에 다양한 히트박스가 판매되고 있다 </figcaption> </figure></p><h2> 조이스틱, 시끄럽고 비싸고 보관도 불편</h2><p> 우선 유부남 중년층은 조이스틱에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어린 시절에 오락실에서 스틱을 제법 잡아봤다는 사람들도, 조이스틱 특유의 소음 때문에 포기하는 이가 적지 않다. 장풍을 쏘거나 특수 기술을 쓸 때 레버를 돌리면서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특유의 '따다닥' 거리는 소음 때문에 눈치가 보인다.</p><p> 특히나 야근을 마치고 새벽에 게임 한판 하려고 하면 자던 애들이 조이스틱 소리에 깰 수도 있고 층간 소음 항의를 받을 수도 있어 좀처럼 조이스틱을 꺼내기 어렵다.</p><p> 여기에 조이스틱은 보관도 불편하다. 네모난 평면이 아니라 가운데에 레버 부분이 우뚝 솟아있기 때문에 어디에 쌓아놓을 수도 없고, 향후 2인용을 대비해서 2대를 구비한 경우에는 더욱 보관이 어렵고 번거롭다.</p><p> 또 하나 가격도 스틱 이용자들에게 허들이 되고 있다. 최근 '스트리트 파이터 6'나 '철권 8'이 출시됐다는 소식에 조이스틱 하나 사볼까 싶었다가 가격을 보면 눈이 휘둥그레 해진다. 적당히 쓸만하겠다 싶으면 40~50만 원 선. 아무리 자재비가 올랐다고는 하지만 엄두를 내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p><p> <figure> <img alt="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조이스틱 중 하나인 '메이크 스틱 프로'"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2224117086_dIBQXqt8_3dd17952ed598855dea17bd9759bb2640c5631b2.jpg"> <figcaption>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조이스틱 중 하나인 '메이크 스틱 프로' </figcaption> </figure></p><h2> 조이스틱의 대체품, 히트박스 판매량 급증</h2><p> 불과 3-4년 전만 해도 히트박스는 몇몇 게임 이용자들이 자작해서 만들거나 중소 개발사들만 취급을 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레이저 등 글로벌 메이저 게임 주변기기 판매상들도 일제히 히트박스를 내놓고 있다. 그만큼 시장층이 확대됐다는 뜻이다.</p><p> 히트박스는 우선 조작이 정확하다. 키보드처럼 상하좌우 4개를 조작해서 누르기 때문에, 조이스틱의 레버처럼 삑사리(조작실패)가 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초보자들도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승룡권 커맨드를 매번 정확하게 입력할 수 있다.</p><p> 나아가 보관도 쉽다. 납작한 판에 버튼만 박혀있기 때문에 구석 틈에 세워놓을 수도 있고, 책장 틈 같은 곳에 끼워 넣을 수도 있다. 또 스틱처럼 조작감을 늘리기 위해 일부러 무겁게 만들 필요도 없어서, 작고 이쁘게 생긴 것도 매력이다.</p><p> 무엇보다 조이스틱 보다 저렴해서, 싼 것은 4만 원 대에도 구할 수 있으며, 최소 2만 회 이상을 보장하는 버튼으로만 구성되어 내구성도 상대적으로 더 강한 편이다. 키보드 기반으로 만들 경우 반응 속도도 일반 조이스틱 보다 빠른 것도 장점이다.</p><p> 이러한 상대적 장점 때문에 히트박스는 최근 격투 게임계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등 주요 포털에서 히트박스라고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은 제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p><p> <figure> <img alt="인기 히트박스 중 하나인 '피코 박스'"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2224117086_QboBruS6_d61b43cc1234c39b54006bd1d78725437db90fbd.jpg"> <figcaption> 인기 히트박스 중 하나인 '피코 박스' </figcaption> </figure></p><h2> 오락실없이 키보드로 게임하던 세대의 사회 진출</h2><p> 청소년기를 오락실에서 보낸 현재의 30~50대 게임 이용자들에게 히트박스는 다소 낯설 수 있다. 어떻게 게임을 저런 버튼으로 눌러서 하나 라며 신기해할 수도 있다.</p><p> 하지만 오락실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가 사회 진출을 하고 있는 현재 이 같은 생각은 맞지 않다. 이들 세대는 오락실 대신 과거 레트로 게임이나 격투 게임을 키보드로 즐겨온 세대다. 조이스틱을 한 번도 만져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히트박스'가 정통성을 가진 컨트롤러라는 인식이 강하다.</p><p> 인기 유튜버나 세계 대회의 권위 있는 선수들이 히트박스를 사용하는 것도 영향이 크다. 짬타수아처럼 키보드로 게임하면서도 특출 난 실력을 보이는 인플루언서, 우메하라 다이고처럼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프로게이머가 조이스틱에서 히트박스도 전향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p><p> 때문에 전문가들은 향후에 격투 게임을 즐기기 위한 컨트롤러 분야에서 히트박스의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p><p> <figure> <img alt="아예 키보드 형태로도 등장하고 있다"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2224117086_BaLvUK6H_5adbac661c3610b81531b45b1ea1468701e0162c.jpg"> <figcaption> 아예 키보드 형태로도 등장하고 있다 </figcaption> </figure></p><p> 메이크 스틱을 개발 중인 아이에스티솔루션의 송대진 대표는 "'철권 8'이 출시되어 조이스틱이 잘 팔리고 있지만 판매량이 예상에 비해 30% 적은 상황이다. 히트박스의 영향으로 생각하고 있고, 자체 히트박스 제작 생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p>

아직 댓글이 없네요ㅠ_ㅠ
첫 번째 댓글을 남겨 주세요^-^

전체 게시글 수 : 6205 개 / 전체 댓글 수 : 1 개
Hot
2023.06.01

커세어 iCUE, 새로운 업데이트 공개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7.19

한바탕 뒤집어진 ‘픽셀 판타지아’, 1위 길드와 운영자의 결탁 사건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5.16

‘메이플’ 여름 쇼케이스 '뉴 에이지', 입장권 3분 만에 전석 매진 기록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7.04

붕괴3rd 글로벌 콘서트 '마법 숲의 멜로디' 예고 애니메이션 공개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5.17

넥슨 PC 슈팅 신작 ‘베일드엑스퍼트’, 얼리 액세스로 게임 재미 본격적으로 보여줄 것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8.05

[한주의게임소식] 중국 서비스 돌입한 블루아카 "아시아 출사표 던졌다"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4.29

12년만에 돌아온 신작 '아머드 코어6', 8월 25일 정식 발매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6.23

글로벌 성과와 아레스. 카카오게임즈의 반등을 만들 수 있을까?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5.02

코그(KOG), ‘그랜드체이스’ 월드 14 ‘새틀라이트 헤븐’ 업데이트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5.21

[블루 아카이브 1.5주년 페스티벌] 행사장을 가득 채운 코스프레이어들의 사진 모음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6.09

[한주의게임소식] "악마의 4번째 재림" '디아블로4'의 폭풍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6.27

‘던파 듀얼의’ 첫 번째 DLC 캐릭터 ‘블레이드’ 공개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5.24

게임학회 주요 임원진, 성명서에 동의도 비동의도 안해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5.24

미해결사건부, 기간 한정 콘텐츠 '몽실몽실 친구들' 시작

피드 수집 봇 0    0    105
Hot
2023.06.12

"내가 만든 것들이 인 게임에?", 이용자가 만들어가는 게임

피드 수집 봇 0    0    105
  소셜 계정 으로 로그인
                 
  게임 세상
  회원 글 등록 랭킹
  회원 댓글 등록 랭킹
  회원 현재 접속자
  회원 포인트 랭킹
  회원 경험치 랭킹
  통계청
  • 현재 접속자 5 명 중 회원 2
  • 오늘 방문자 1,454 명
  • 어제 방문자 1,691 명
  • 최대 방문자 11,082 명
  • 전체 방문자 1,071,018 명
  • 전체 게시글 75,795 개
  • 전체 댓글수 256 개
  • 전체 회원수 1,319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