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맛을 직접 제작!”, 게임사 제공 플랫폼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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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 16:41
<p> 최근 게임사들이 제공하는 게임 제작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p><p> 게임사가 가진 IP와 AI 기술, 개발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게임 개발도 해볼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는 것인데,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는 중이다.</p><p> <figure> <img alt="메이플스토리 월드"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3554972648_omz9gwsq_011e23a27ed2dd334ae14604612d1a249dfff5c2.jpg"> <figcaption> 메이플스토리 월드 </figcaption> </figure></p><p> 대표적인 예시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월드’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의 인기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리소스를 활용해 게임을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실제 인 게임에서 활용된 몬스터 애니메이션, 스킬 이펙트, 사운드, 캐릭터 등 섬세하고 풍부한 소스를 제공해 간단한 게임 제작에 최적이다.</p><p> 이런 환경을 조성해 준 덕에 ‘메이플스토리 월드’에서는 동시 접속자 수 약 5만 5천 명, 누적 이용자 수 약 80만 명을 기록한 인기 게임 ‘메이플랜드’까지 나왔다.</p><p> <figure> <img alt="메이플랜드"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3554972648_1r6p5lV9_d4422066e06ec60360c3945ae9af4ca02c02aaac.jpg"> <figcaption> 메이플랜드 </figcaption> </figure></p><p> ‘메이플랜드’는 ‘메이플스토리’의 2010년 대규모 업데이트인 ‘빅뱅’의 이전 버전을 구현한 게임이다. 퀘스트, NPC, 비슷한 흐름의 패치 및 업데이트 내용 등 과거 ‘메이플스토리’와 크게 다를 바 없고, 어려운 육성과 불편한 편의성 등 단점도 그대로 안고 있지만, 그때 그 시절 향수에 젖은 이용자들이 대거 몰려들었다.</p><p> ‘메이플랜드’를 즐기는 한 이용자는 “지금의 ‘메이플스토리’도 좋지만 가끔 과거의 감성이 그리울 때도 있었다. 이를 빠르게 해소할 수 있는 이용자 콘텐츠와 제작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너무 기쁘다.”, “‘메이플랜드’를 보고 큰 감명을 받아 나도 ‘인내의 숲(메이플스토리 인 게임 점프맵 콘텐츠)’ 같은 게임을 제작해 보려고 한다. 단순 플레이 경험을 넘어 게임 창작 경험까지 제공해 주는 게임사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p><p> <figure> <img alt="펑크랜드"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3554972648_JPlQgYso_5bb0ee747d55288ee522b72f83baef406bd9815b.jpg"> <figcaption> 펑크랜드 </figcaption> </figure></p><p> 슈퍼캣의 게임 제작 플랫폼 ‘펑크랜드’의 상승세도 무섭다. 해당 플랫폼은 회사가 ‘바람의나라: 연’, ‘돌키우기 온라인’ 등을 개발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리커, 온라인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쉽게 창작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슈퍼캣이 서비스한 ‘포켓마피아’와 같은 게임 리소스도 일부 무료 제공한다.</p><p> ‘펑크랜드’는 지난해 1월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AI 활용 이미지 제작 툴, 자동 번역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 접근성을 높이더니,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이상 상승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각종 개발 서포트 시스템이 마련돼 있어, 프로그래밍과 서버 등 관련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게임을 제작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p><p> <figure> <img alt="펑크랜드 2023 결산"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3554972648_m2CP7YvV_75d48d8bc16aa3329e917db6943dcf3713ad10fd.jpg"> <figcaption> 펑크랜드 2023 결산 </figcaption> </figure></p><p> 쉬운 접근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발하는 이용자 수를 늘리고, 다양한 게임이 출시됨에 따라 게임 구매층도 몰리는 선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구매 이용자 수도 전년 대비 8%나 늘었다.</p><p> 슈퍼캣의 한 관계자는 “개발자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면 자연스럽게 플랫폼에 대한 이용자 수도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펑크랜드 스튜디오’의 경우 지속적으로 창작자에게 개발 서포트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고, 게임 판매에 따른 개발자 매출액 정산비율을 40%로 높게 특정한다.”라고 말했다.</p><p> <figure> <img alt="레드브릭"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3554972648_LGci9s7z_47df50d69b63eb83951feabbbc950ee046fa59a7.jpg"> <figcaption> 레드브릭 </figcaption> </figure></p><p> 레드브릭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레드브릭’도 있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레드브릭 스튜디오를 이용해 직접 게임을 만들고 다른 이용자가 제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p><p> ‘레드브릭’은 글자가 아닌 그림으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비주얼 코딩 시스템 ‘OOBC’를 통해 쉬운 개발 환경을 강조했고, 현재 약 21만 명의 크리에이터와 68만 개가 넘는 메타버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p><p> 작년에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테크 올림픽 ‘테크림픽(Techlympic)’의 공식 메타버스 제공사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레드브릭’이 적용된 ‘테크림픽’의 ‘메타버스 창작’ 종목에서는 4만 명 이상이 참가해 화제를 모았다.</p><p> <figure> <img alt="지스타 2023 레드브릭" src="https://www.hodduc.kr/data/editor/2402/3554972648_OVzJSTj6_dfa5711571a886910b95aa091473052e1cbd9837.jpg"> <figcaption> 지스타 2023 레드브릭 </figcaption> </figure></p><p> 회사는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2023 지스타’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는데, 현장에서는 ‘테크림픽’ 우수작과 더불어 레드브릭 오리지널 콘텐츠, 게임 개발 체험존 등 각종 즐길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p><p>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사 제공 개발 플랫폼에 대해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가 게임의 유료 아이템 등을 판매할 경우 게임사에게도 수익이 일부 돌아가는 시스템이 많다. 아주 큰 수익은 아니더라도 수익 다각화를 이룰 수 있다는 건 장점이다.”라며, “이용자들이 게임 플레이만 아니라 게임 제작의 길까지 걸으면서 게임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