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3년을 보내는 올해의 마지막 주. 게임시장은 일본 시장에서 상승세를 탄 ‘블루아카이브’(이하 ‘블루아카’)가 눈에 띄었다.

27일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캐릭터 3종과 새로운 시나리오를 공개한 ‘블루아카’는 크리스마스 이벤트의 열기가 더해지며, 일본 앱스토어 매출 11위에 진입했다.

PC 온라인게임 시장은 엔씨의 ‘쓰론 앤 리버티’(이하 TL)의 상승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지난주 PC방 순위 상위권에 진입한 ‘TL’은 2주 연속 사용량이 100% 이상 증가. PC방 순위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하며,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해외 모바일 시장의 경우 중국 시장의 부동의 1위 ‘왕자영요’가 매출 3위로 떨어지는 기현상이 벌어졌고, 그 자리를 ‘화평정영’과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한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 차지했다.

[PC 온라인게임 소식] 2주 연속 상승한 ‘TL’의 질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 로그'에서 공개한 ‘12월 3주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엔씨의 ‘TL’의 2주 연속 상승세가 눈에 띈다.

12월 2주 전주 대비 60% 가까이 증가하여 PC방 순위 23위에 이름을 올린 ‘TL’은 겨울맞이 이벤트인 ‘솔리시움 큰별나무 축제’를 진행한 것이 주요해 사용량이 117% 이상 증가. PC방 순위 1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겨울방학의 왕자 ‘메이플스토리’의 상승세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하이퍼 버닝 등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를 진행 중인 ‘메이플스토리’는 전주 대비 사용량이 42% 가까이 증가해 순위 역시 2계단 끌어올린 4위를 기록 중이다.

[국내 모바일게임 소식] 크리스마스 효과 받은 게임들의 대역습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크리스마스 효과를 제대로 받은 게임들의 순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먼저 저 연령층 이용자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로블록스’의 경우 크리스마스를 지나며 여유로워진 이들이 대거 몰리며,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 함께 로블록스와 쌍벽을 이루는 게임 슈퍼셀의 ‘브롤스타즈’ 역시 겨울 업데이트와 이벤트의 힘으로 매출 8위에 올랐으며, ‘라스트 워: 서바이벌’, ‘버섯커 키우기’ 등 10대에서 인기가 있는 게임들이 10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해외 모바일게임 소식] 일본 질주 중인 ‘블루아카’와 인기 상승한 ‘붕괴: 스타레일’

해외 모바일게임 시장을 살펴보면 일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블루아카’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 27일 이벤트 스토리 ‘여름특수작전! 사라진 새우를 향한 토끼의 추적’과 함께 ‘미야코(수영복)’, ‘사키(수영복)’ 등 신규 학생 3종을 업데이트한 ‘블루아카’는 일본 현지서 진행 중인 오프라인 굿즈 이벤트가 큰 이슈로 떠오르면서 일본 앱스토어 매출 11위에 진입했다.

호요버스의 ‘붕괴: 스타레일’의 상승세도 이어진 모습이다. 지난 27일 1.6 버전 ‘인간과 신의 면류관’ 업데이트를 진행한 ‘붕괴: 스타레일’은 신규 캐릭터 ‘완•매(화합•얼음)’, ‘Dr. 레이시오(수렵•허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중 최대 성옥 480개를 지급하는 복귀 이벤트가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며, ‘붕괴: 스타레일’은 중국 앱스토어 매출 2위, 일본 3위, 미국 6위 등 주요 국가에서 매출 최상위권에 진입했다.

국가별 상황을 살펴보면 일본은 Sumzap의 ‘주술회전 팬텀퍼레이드’(呪術廻戦 ファントムパレード)가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뒤를 ‘우마무스메’, ‘드래곤볼Z 폭렬격전’ 등의 게임이 뒤를 잇고 있다.

중국은 매출 순위에 큰 변화가 생겼다. 부동의 1위를 달리던 텐센트의 ‘왕자영요’(王者荣耀)의 매출이 3위로 내려앉은 것. 이 여파로 공격적인 크리스마스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 텐센트의 ‘화평정영’(和平精英)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모든 게임이 일제히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 중인 미국은 스코플라이의 ‘모노폴리 GO!’가 매출 1위를. 드림게임즈의 ‘로얄매치’와 로블록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