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컬처 종합 행사 '코믹월드 2023 윈터'가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됐다.

12월 16일부터 17일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아마추어 만화작가들의 작품 발표 및 만화, 애니, 게임 캐릭터의 종합 이벤트로 인지도를 넓혀왔다.

영하의 날씨였지만 코믹월드를 위한 관람객들의 열정은 엄청났다. 행사는 제1전시장에서 진행됐지만 행사 줄이 너무 긴 나머지 제2전시장 6홀에 별도 공간을 할당하여 티켓 구입줄로 활용했다.

행사장에 들어가보니 올해도 2차 창작물인 동인지 등 직접 창작물과 함께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집, 굿즈, 일러스트, 팬시용품 등의 전시 및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많은 굿즈 판매점들이 관람객들을 유혹하고 있었고, '민트초코 치킨전골', '누룽지를 길에 버리면 벌받는다', '서울코믹월드 정말 즐거워요' 등 재미나고 독특한 판매점 이름들이 눈에 띄었다.

주최측에서는 ▲동아리 전시교류전 ▲동아리 온라인 우수회지 콘테스트 ▲코스프레 무대행사 ▲서코가챠추첨소 (랜덤 상품 증정 이벤트) 등을 운영했다.

또 다양한 문구용품들을 함께 볼 수 있는 ▲서울문구전과 다양한 수제 디저트들을 판매하는 ▲32회 서울디저트페어 딸기&세계푸드전도 함께 마련해 흥미를 돋웠고, 별도의 성인 전용관이 마련되어 운영되기도 했다.

한쪽 구석에 게임존이 마련된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이었다. '큰 북의 달인', '히든 캐치', '더 비시바시' 등의 체감형 게임기들과 함께 '펌프' 3대가 놓여져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인디 게임 퍼블리셔인 사이코플럭스 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들자! 과일 소다', '사람 속에 피는 꽃', '일레븐지스' 총 3종을 발표했고, 806스튜디오에서 '안아줘요 동물맨션'을, 다크판타지 비주얼 노벨 게임 '일루시온'이 부스를 내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