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대표 이주환)가 주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3(이하 SWC2023)' 월드 파이널이 8강전을 마치고 세계 최강의 4인으로 좁혀졌다.

4강전 2경기는 TRUEWHALE(미국, 이하 트루웨일)와 PINKROID (네덜란드, 이하 핑크로이드) 선수의 경기가 진행됐다. 두 선수 모두 운영과 밴픽에서 최강자로 불리우는 만큼 두 선수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1세트는 트루웨일 선수의 승리였다. 경기 초반, 핑크로이드 선수의 웅묘무사 공격이 애매하게 끝난 상황에서, 불 비스트라이더가 강력한 공격으로 순식간에 4대3으로 만들었다.

이어 핑크로이드 선수가 반격을 도모하며 경기를 백중세로 만드는 상황에, 트루웨일 선수의 물 류가 웅묘무사를 삭제시키며 승기가 기울었다. 핑크로이드 선수는 물 음양사로 마지막 질풍이 노리며 경기를 역전시키려 했지만 결국 모든 캐릭터가 삭제되며 1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또한 트루웨일 선수의 강력함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다만 경기 초반부터 운영까지 핑크로이드 선수의 실수는 없었다.

경기 초반부터 핑크로이드 선수는 트루웨일 선수의 빛 오컬트를 삭제시키고, 물 오라클도 연이어 아웃시켰다. 이어 계속된 공격으로 핑크로이드 선수 캐릭터는 넷이 다 살아있고, 트루웨일 선수는 빛 요괴무사만 남았다.

하지만 이때부터 트루웨일 선수의 반격이 시작됐다. 풀 컨디션을 갖춘 빛 요괴무사는 고성능 스펙을 자랑하며 1대 4 구도를 뚫어냈다. 무적의 힘을 보여주며 빛 요괴무사가 핑크로이드 선수의 네 캐릭터를 전부 쓸어버리면서 트루웨일 선수는 결승까지 단 한 경기만 남게 됐다.

3세트는 핑크로이드 선수의 2군 캐릭터들이 얼마나 탄탄한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트루웨일은 선턴으로 물 류의 광역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초반부터 공격을 퍼부었으나, 핑크로이드 선수의 빛 키메라가 의지가 벗겨지지 않으면서 불안함이 감지됐다.

결국 불 슬레이어가 잡힐지가 관건이 되었고, 빛 속성 팬더 공격이 제대로 들어갔으나 계속적으로 트루웨일 선수의 패색이 짙어졌고, 결국 4대4로 한 마디로 아웃되지 않은 상황에서 트루웨일 선수가 패배를 인정하며 스코어가 2대1이 됐다.

마지막 4세트, 이 경기는 트루웨일 선수의 빛 오컬트를 핑크로이드 선수가 물 화백과 풍 헬레이디로 어떻게 조율하는지가 관건이었다.

다만 빛 오컬트를 컨트롤하지 못했고, 이후 풍 헬레이디가 잡혔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불 바이슨의 폭주가 터지면서 핑크로이드 선수의 멘탈이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핑크로이드 선수가 패배를 인정하면서 3대1로 승부가 나며 트루웨일 선수가 결승에 안착하게 됐다.

트루웨일 선수는 이렇게 SWC2023 결승에 안착했고, 중국 레스트 선수와 함께 세계 최강을 위한 마지막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