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대표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하 던파 모바일)의 첫 이용자 초청 행사인 '던파 모바일 아케이드 2023'이 지난 15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던파 모바일'의 새로운 시즌 확장팩 '불의 길' 업데이트의 내용이 공개됐으며, 이용자와 처음으로 만나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마련되어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컨셉으로 꾸며진 행사장은 그야말로 다양한 즐길 거리로 넘쳐났다. 먼저 '아라드 오락실'에서는 ‘던파 모바일’의 길드 콘텐츠 미니게임 3종을 패드로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던파 IP로 개발된 대전 격투 게임 ‘DNF Duel’의 플레이 존 등 다양한 게임을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여기에 해머치기, 스탑워치, 두더지 잡기 등의 놀이기구로 구성된 '파워 액티비티’와 다양한 이벤트가 동시 진행된 ‘단진투호’ 등 행사장 곳곳이 이벤트 존으로 구성됐고, 아라드 프렌즈 ‘단진’, ‘플랑’, ‘베히’, ‘랜디’ 등의 디자인 프레임으로 형성된 ‘던모네컷’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메인 무대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공연이 펼쳐졌다. 보컬 ‘릴리안’이 던파 모바일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프리스트(여)’ 테마곡 ‘Embracing me’ 등 OST 2곡을 열창했고, 게임 내 주요 장면과 각 장소의 테마곡이 밴드 공연이 펼쳐졌으며, 코스어 포토 무대와 스페셜 퀴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업데이트 소식도 굵직한 내용이 다수 공개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 네오플의 옥성태 디렉터와 ‘던파’의 상징 같은 MC 성승헌 캐스터의 발표로 공개된 이번 발표에서는 신규 시즌 확장팩 '불의 길'의 콘텐츠와 장비 강화 시스템 변경 등 핵심 콘텐츠가 다수 공개됐다.

먼저 최고 레벨이 65에서 70레벨로 상향된다. 최고 레벨 상향에 따라 신규 시나리오 던전 ‘파워스테이션’, ‘윈데 과학단지’, ‘안톤 에어리어’ 총 3개의 지역이 순차적으로 추가되며, 7월 20일 ‘파워스테이션’, ‘윈데 과학단지’가 가장 먼저 추가될 예정이다.

70레벨 캐릭터를 위한 신규 스킬도 등장한다. 업데이트 이후 각 직업별 70레벨 신규 스킬이 1종씩 추가되며, 모바일 디바이스 특징에 맞춰 다양한 기본 스킬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 교체할 수 있도록 등장한다.

아울러 상급지역 콘텐츠는 일반, 챔피언, 보스, 스페셜 던전으로 구성되며, 일반 몬스터 던전에서는 몬스터 러쉬, 디펜스, 타임어택 등 다양한 방식의 전투가 구성된다. 챔피언 던전과 보스 던전은 기존과 동일하게 진행되지만, 각 스테이지 클리어 상황을 계정에 공유하여 부캐릭터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변경된다.

여기에 지옥파티를 가지 않더라도 에픽 장비를 쉽게 획득할 수 있도록 상급지역의 챔피언, 보스, 스페셜 던전 진행방식이 변경된다. 이용자는 상급지역 모든 보스와 전투가 연속으로 진행되는 ‘스페셜 던전’을 통해 에픽 아이템 2종을 확정으로 얻을 수 있다. 또한, 던전마다 획득할 수 있는 장비 부위가 표시되어, 원하는 장비를 확인하여 효율적으로 파밍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새로운 전투 시스템도 등장한다. 바로 몬스터의 공격을 받아칠 수 있는 '패링'이다. 보스 공격 중 일부 강력한 패턴들을 특정한 타이밍에 패링 하게 되면 스킬 패턴이 캔슬되며 보스가 탈진 상태에 빠지게 된다. 패링 실패 시 긴급회피 등으로 피하기도 가능하며, 패링 성공 시 파티원들에게 보스 공격에 여유를 주는 보너스 시간을 조성할 수 있다.

더욱 강력해진 적과 던전이 등장하는 만큼 장비 시스템도 대대적으로 변경된다. 먼저 기존 장비의 능력치를 상승시키는 ‘돌파’가 추가된다. 65레벨 에픽, 유니크 장비에 추가되는 ‘돌파’는 실패가 없어 운의 영향을 받지 않고 노력에 따라 장비를 성장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파’는 ‘돌파 단계’가 부여된 65레벨 유니크, 에픽 장비를 해체하여, 만들 수 있는 ‘프렉티컬 에너지 코어’와 동일한 레어리티의 소울(에픽/유니크 소울) 등이 재료로 사용된다. 특히, 에픽 장비의 돌파 단계는 이관 시스템을 통해 다른 에픽 장비로 이관되어 더욱 자유롭게 장비를 세팅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에픽 장비의 돌파가 일정 단계에 다다르면 스킬룬 슬롯이 오픈된다. 이 ‘스킬룬’은 장비를 보강해주는 ‘특수룬’과 캐릭터의 특성을 강조해주는 룬 등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 장비 능력치 및 캐릭터 능력치에 추가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랜 시간 이용자들이 요청한 ‘교환소’가 추가되며, 명예 시스템에 이용자가 성취한 기록을 배지 형태로 남겨 기념하는 신규 시스템 ‘모험가 활동 배지’가 새롭게 등장하고, ‘길드 월드 통합’, ‘레어 아바타’ 3차 등 다양한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업데이트 발표 말미에는 신규 캐릭터 ‘인파이터(여)’의 개발 상황과 ‘거너’(여)의 도트 개편 소식이 공개됐다. ‘인파이터(여)’는 ‘인파이터’의 재미인 스피드와 무게감을 적절히 잘 살리면서 ‘인파이터(남)’보다 날카롭게 끊어치는 느낌이 강조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있으며, 오는 4분기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네오플의 옥성태 디렉터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공감하고, 게임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전체 개발진이 많은 고민과 논의를 진행해왔다”라며, “게임 플레이가 더욱 즐거워질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을 검토하며 최상의 콘텐츠를 하반기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