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학회가 날린 비판의 화살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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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게임학회가 날린 비판의 화살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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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게임학회에 불똥이 튀었다.

 

지난 7일,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을 통해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이상 거래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분석원은 지난해 상반기 김 의원이 보유하던 위믹스 코인 80여만 개를 계좌에서 인출한 사실을 파악하고 이를 이상 거래로 분류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시작으로 여권 및 일부 언론사에서는 김 의원을 향해 강한 비판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가상화폐와 관련된 법안을 발의했다는 이해충돌 논란과 더불어 가상화폐 업체 내부에서 정보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다음 날인 8일과 그 다음 날인 9일, 연이어 해명을 냈다. 김 의원은 "해당 가상화폐가 폭락한 시점에 매도했고, 일각에서 제기 된 내부자 정보 취득 의혹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금융정보분석원이 이상 거래로 통보하면서 시작된 검찰 수사에 대해선 범죄 혐의가 인정이 안 돼 계좌추적 영장도 기각됐다. 정치수사가 의심된다"고 반박했다.

 

이해충돌과 관련해서도 "공동발의나 표결에 참여하면 모두 이해충돌인가"라고 반박했다. 참고로 김 의원은 2021년 8월 가상 자산의 과세를 유예하는 법안(소득세법 개정안)의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으나 표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그가 위믹스 코인을 매각한 후인 지난해 12월 과세 유예를 재차 연장하는 법안이 상정됐을 때는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21년 12월 같은 당 전용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게임산업진흥법 개정안에 공동 발의자로 참여한 바 있다. 해당 개정안에는 '게임 머니는 게임 내에서 사용하는 가상 화폐를 말한다'는 조항을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최종적으로는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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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와중에 또 다른 의혹도 던져졌다. 그가 투자한 가상화폐가 위믹스, 마브렉스 등 주로 게임 업체에서 발행한 가상화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한국게임학회는 "몇 년 전부터 P2E 업체와 협단체가 국회에 로비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소문이 무성했다"며 "관계기관의 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는 성명서를 내면서 로비 의혹을 제기했다.

 

학회는 특히 위메이드의 위믹스를 콕 집어 비판을 가했다. 학회는 "국회 전수 조사를 통해 지금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또는 위믹스에 투자한 사람에 대한 확인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위믹스를 보유한 사람은 어떻게 보유하게 되었는지 경위가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곧바로 "로비는 사실무근이고, 오히려 한국게임학회에서 후원을 요청해 수 차례 후원 한 적은 있다"고 반박하면서 오히려 불똥은 한국게임학회로 쏠리는 모양새다. 위메이드에 이어 다른 업체들도 '독촉에 가까운 후원요청을 받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위메이드는 "한국게임학회에 지난 2020년부터 각종 학술발표대회뿐만 아니라 설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등 관련해 총 5회에 걸쳐 2800만원을 후원한 적은 있다"며 "불과 며칠 전 5월 8일에도 위메이드에게 한국게임학회 춘계 학술발표대회 명목으로 500만원 후원을 요청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학회의 위메이드에 대한 비판이 수상한 것은 이 대목이다. 위메이드가 가장 최근의 후원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불과 이틀 후에 학회가 '위메이드를 비롯한 P2E 업체들이 국회에 로비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즉 후원을 하지 않은 업체에 불리한 성명을 낸 모양이 된 셈이다.​

 

학회를 둘러싸고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학회의 운영이 불투명하다는 것이다. 비용 집행의 경우 세미나와 관련 연구 비용으로 책정되었으나, 이에 따른 별다른 증빙은 없고 홈페이지에서도 관련 된 내용을 찾아볼 수가 없는 점이다. 특히 오프라인으로 개최 될 예정이었던 세미나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비용이 남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또 학회장이 학회를 사유화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수억 원이 넘는 후원금을 개인 공간 대여나 활동 비용 위주로 쓰고 있고 학회명으로 성명을 내지만 그 과정 등이 학회 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다. 또 학회 이름으로 내는 성명서임에도 불구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확인할 수 없는 반면, 위정현 학회장의 개인 SNS를 통해 나오고 있다는 것도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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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정현 학회장의 페이스북에 게시 된 한국게임학회 이름의 성명서. 참고로 학회 공식 홈페이지나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학회 운영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정현 학회장은 이에 대한 해명은 없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을 예로 들면서 "P2E 업체들이 국회에 로비한 것은 사실"이라며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참고로 하태경 의원은 12일, 로비가 실제 있었으며 자신은 모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제가 주최한 토론회에 위믹스 발행업체 위메이드가 나와서 발표한다고 하길래 토론자를 바꾸라고 했던 적도 있었다. 업계 간담회를 계획하려다 위메이드가 나온다길래 취소했던 적도 있었다"며 "이게 입법 로비가 아니면 뭔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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