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블리즈컨 2023’ 기간 중 ‘워크래프트 럼블’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에 출시한 모바일 액션 전략 워크래프트 럼블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고, 아제로스 영웅과 악당, 괴물들로 구성된 65종 이상의 미니를 수집하고 70여 개 이상 지역과 우두머리를 정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울러 인터뷰는 카린 후르니크 선임 애니메이터와 브랜던 패럴 선임 게임 디자이너가 담당했다.

좌측부터 브래던 패럴 디자이너, 카린 후르니크 애니메이터

- 디아블로 이모탈에 이은 두 번째 블리자드 모바일 게임인데, 현재 시장과 블리즈컨 반응을 보니 블리자드표 모바일 게임에 대한 반응이 PC 및 콘솔 게임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다. 이런 반응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브래던 : 워크래프트 럼블은 큰 열정을 가지고 만들었다. 모바일을 즐겨 주시는 플레이어들에게 럼블을 선보이게 돼 기쁘며, 게임 내부에 싱글 캠페인부터 각종 난이도 등 할 것이 많은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좋은 콘텐츠를 선보여 반응을 이끌어 나가겠다.

- 출시 후 반응은?

브래던 : 블리즈컨 내부에서도 반응이 좋았고, 실제로 무대에서 선언한 행사장 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주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블리즈컨 외부로 보면 애플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부문에서 다운로드 1위를 했고, 전체적인 리뷰도 4.7점으로 좋은 평가를 내줬다. 레딧이나 디스코드 등에 좋은 평가를 내려주고 있다.

- 업데이트 주기는?

브래던 : PvP와 함께 정기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고, 매 시즌마다 미니들을 선보일 것이다.

- 비슷한 장르의 게임이 있다 보니 이 게임에 대한 주요 특징은?

카린 : 일단 개발초기 단계를 보면 워크래프트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고, 워크래프트 프랜차이즈의 핵심인 전략을 모바일에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 오리지널 워크래프트의 RTS적인 요소도 가지고 가려고 했다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이 있나?

브래던 : RTS 요소는 중요하게 가져가고 있고, 각양각색 능력을 가진 미니로 다양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 던전의 비주얼을 살리기 위해 신경 쓴 점은?

카린 : 던전의 아트적인 부분은 각각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수를 담아내는데 중점을 뒀고, 여기서 도전적인 요소들이 무엇인지 생각하며 비주얼을 살리는 등의 신경을 썼다.

- 워크래프트 럼블 장르 자체가 하드코어 유저보단 저연령층 유저 공략도 굉장히 중요한데, 이들을 위해 비주얼이나 게임 구성에 어떤 부분을 신경 써서 구성했나?

브래던 : 게임 자체가 모든 연령대에 접근 가능하고 쉽게 다가갈 형태로 구성됐고, 모바일 게임 특성상 줄 서서 오래 기다리기 보단 손쉽게 매칭돼 플레이를 가능하도록 플레이 방식이 이뤄졌다. 또 어린 플레이어를 위해 큰 과금 없이도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했고 과금은 플레이 시간을 단축하는 용도, 모든 콘텐츠는 무료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비주얼은 저연령층도 쉽게 적응하도록 아트팀이 큰 노력을 했다.

- PC클라이언트 계획은?

카린 : 현재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고, 현재 공개할 만한 이야기는 없다.

- 친선 모드 업데이트 계획은?

브랜던 : 현재 미정이지만 지속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다.

- 끝으로 한마디.

브랜던 : 한국 게이머들이 열정이 굉장히 높은데, 워크래프트 럼블을 재밌게 즐겨 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린 : 개인적으로 한국 게이머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있고, PvP에서 어떤 놀라운 실력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