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LCK 스프링 정규 시즌이 24일 마무리되고 이제 얼마 후면 플레이오프가 시작된다.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는 3월 30일부터 시작해 4월 14일 결승전이 진행되며, 패자전 결승 및 최종 결승전은 올림픽 공원 KSPO돔(올림픽 체조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또한 이번 스프링 시즌 우승 및 준우승 팀은 5월에 진행되는 MSI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23시즌에는 LCK가 결승전에 한 팀도 오르지 못한 비참한 상황을 맞이했기에, 이번 대회에 어느 팀이 출전하게 될지도 우승 팀과 더불어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

기본적인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은 작년과 동일한 형태로 진행된다. 정규 시즌 1위와 2위를 기록한 젠지와 T1은 2라운드부터, 3위에서 6위를 기록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kt롤스터, 디플러스 기아 및 광동 프릭스는 1라운드부터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플레이오프 티켓 가격

플레이오프는 승자조 및 패자조 형태의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다만 1라운드에서 패한 두 팀은 그대로 탈락이 확정된다. 

1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은 2라운드에 진출하며, 이미 2라운드에 진출해 있는 젠지와 T1과의 경기를 펼친다. 

2라운드에서 승리한 두 팀은 승자전 경기를 치루게 되며,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전으로 직행한다. 패배 팀의 경우 패자전 경기를 진행, 승리한 팀이 승자전 패자 팀과 결승전 티켓을 놓고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결승전에 진출, 승자전 승리 팀과 스프링 시즌 우승을 놓고 최종전을 진행한다.

- 대진 구성

정규 시즌 3위를 기록한 한화생명e스포츠는 5위 디플러스 기아와 6위를 기록한 광동 프릭스 중 한 팀을 우선 선택하는 대전 상대 지명권을 가진다. 이미 한화생명e스포츠가 1라운드 상대로 광동 프릭스를 선택하면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 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의 1라운드 매치가 성사됐다. 

정규 시즌 3위와 4위는 어드벤티지로 1라운드 1세트 진영 선택권을 얻는다. 마찬가지로 2라운드에서는 정규 시즌 1위 젠지가 대전 상대 지명권을 가지며, 젠지와 T1 모두 1세트 진영 선택권이 있다. 

다만 이번 시즌에도 승자전을 통해 가장 먼저 결승에 진출한 팀이 가지는 메리트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1세트 진영 선택권 외에 대전 팀이 전날 경기를 치룬 후 결승전을 진행한다는 시간적인 여유가 전부다.

참고로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팀은 그 시점에서 스프링 시즌 순위가 확정된다. 이러한 순위는 정규 시즌 순위와는 다르며, 탈락한 순서대로 순위가 결정된다. 

단, 한번에 두 팀이 탈락하는 1라운드에서는 정규 시즌 순위가 더 높은 팀이 5위, 그렇지 않은 팀이 6위가 된다. 

- 변수가 될 14.6 패치

이번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그간 글로벌 밴으로 묶여 있던 아지르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14.6 패치로 진행되는 만큼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예정이다. 

일단 아지르를 잘 사용하는 쵸비나 페이커에게는 나름 긍정적인 패치일 수 있을 듯하고, 세나와 스몰더가 너프되면서 강력한 OP챔프가 사라졌다.

14.6 패치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바로 최근 비중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던 원딜러들이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원딜 아이템이 상향되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는 원딜러의 비중이 더 커졌다. 

특히나 아펠리오스나 제리 등 치명타 기반 챔프들의 경우 그 메리트가 더 높아질 전망인데 그러한 만큼이나 현재 LCK 최고의 원딜러이자, 아펠리오스 등의 챔프 숙련도가 높은 바이퍼의 소속팀 한화생명e스포츠가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는 젠지에게도 상당히 반가운 패치가 될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에 반해 올 시즌 원딜러들이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한 광동 프릭스나 디플러스 기아에게는 고민이 더욱 커질 만한 상황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이번 플레이오프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해 하루에 한 경기가 진행되며, 모든 경기가 3판 2선승제로 열린다. 첫 경기는 3월 30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의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