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잘 만들면 뭐하나? 운영이 더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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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잘 만들면 뭐하나? 운영이 더 중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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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일단 잘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초반의 평가를 계속 이어가게 만드는 운영도 개발만큼이나 중요해지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며 블리자드의 부활을 알린 '디아블로4'는 출시 5일만에 매출 8480억 원을 기록하며 블리자드 역사상 최단 기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게임으로 등극했다.

CBT 때 다소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가도 있기는 했으나, 팬들은 '디아블로3' 이후 11년 만에 등장한 신작에 폭발적인 호응을 보냈으며, 메타크리틱에서도 점수 88점을 기록하면서 핵앤슬래시 장르의 새로운 진화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디아블로4

하지만, 현재 '디아블로4'의 이용자 평가는 발매 초기와 달리 5.7점으로 주저앉으면서 열성 팬들의 엄청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자들이 스토리 모드를 모두 클리어한 뒤 본격적인 아이템 반복 획득 구간으로 넘어가자 초반에는 보이지 않았던 단점들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으며, 블리자드 역시 이해할 수 없는 패치를 거듭하면서 점점 게임이 이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출시 초기보다 많이 낮아진 이용자 평가

핵앤슬래시 장르의 장점은 강력한 아이템을 습득하면서 캐릭터를 강하게 키워 적들을 쓸어버리는 재미다. 하지만, 블리자드 개발진들은 이용자들이 강력한 스킬 빌드를 발견하거나, 적들이 몰려 있어 빠른 시간에 많은 경험치와 아이템을 습득할 수 있는 던전을 발견하면 그 즉시 너프 패치를 진행해서 빠른 성장 막고 있다.

특히, 좁은 지역에 많은 정예 몬스터들이 몰려 있어 많은 이용자들이 애용하던 ‘에리두의 폐허’, ‘용사의 최후’ 던전의 몬스터 감소 패치 이후 민심이 폭발하면서, 모든 커뮤니티에 불만과 개선을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PC방 순위를 살펴보면 출시 초기에는 더 로그 기준으로 점유율이 9.65%까지 오르면서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어 2위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2% 이상 하락한 7.53%로 4위에 머물러 있다.

많은 불만을 토로하는 이용자들_출처 신동 유튜브

블리자드 개발진들은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지난 17일 ‘모닥불 토크’라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지만, 여기서도 여전히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아니라, 자신들의 의견만 통보하는 모습을 보여 불만이 더욱 거세지게 만들었다.

특히, 인벤토리 부족 문제, 공격 속성 효율 불균형 등 많은 이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개선을 시즌2로 미루는 모습을 보여, 많은 이용자들이 “비싼 돈을 내고 베타 테스트를 하는 기분이다”, “개발진의 게임 이해도가 의심되는 수준이다”라며 더욱 더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불만만 증폭시킨 블리자드 모닥불 토크

지난해 국내 미소녀 게임 장르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며 데뷔했던 카카오게임즈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역시 '디아블로4' 비슷한 길을 걸은 게임이라고 볼 수 있다.

출시 초반에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육성의 재미를 앞세워 단숨에 국내 미소녀 게임 시장을 평정했지만, 운영에서 심각한 문제를 계속 발생시키면서 이용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어, 결국 소송, 그리고 판교 마차 시위까지 벌어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긴급 간담회, 조계현 대표의 사과, 운영팀 수장 교체 등 많은 진통을 겪고 난 후부터는, 문제의 핵심이었던 ‘키타산 블랙’ 픽업 이벤트 재진행, 사투리 번역 추가, 오프라인 행사 등 간담회 때의 약속을 차근차근 지켜나가는 모습으로 반전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팬이 몰린 1주년 기념 행사

특히, 지난 10일에는 국내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오프라인 행사 ‘1st Anniversary 페스티벌’을 개최해 행사장에 발 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팬들이 몰렸으며, 인자 재획득 등 일본에서 추가된 편의 기능의 조기 도입, 많은 요청이 있었던 PC 버전 베타 공개 등 기대했던 것보다 더 적극적인 운영으로 확실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1주년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가 시너지를 일으키면서, 이전까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 30위권 밖에 머물러 있던 매출 순위가 단숨에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같은 게임이어도 운영에 따라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과다.

팬들을 위한 운영과 1주년 기념 업데이트로 다시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현재 '디아블로4'가 겪고 있는 사태는 블리자드 입장에서 처음 겪는 일은 아니다. 11년 전 '디아블로3' 때도 초반에는 엄청난 기대감 때문에 출시 전날부터 대기자들이 줄을 선 이른바 왕십리 사태를 연출했으나, 이후 불지옥 난이도가 열린 후에는 정상적으로 플레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정신나간 난도를 선보인 불지옥,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는 경매장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노출하면서 평가가 수직 하락했기 때문이다.

패치를 통해 어느 정도 안정화된 이후에도 지루한 게임 플레이 때문에 ‘수면제’나 다름없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확장팩 이후 대균열, 카나이의 함 등이 추가되면서 다시 핵앤슬래시 장르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잡은 바 있다.

블리자드 개발진들이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서 '디아블로3' 때처럼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리즈의 명성을 다시 회복시킬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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