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학과 교수, '위정현 학회장 전광훈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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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학과 교수, '위정현 학회장 전광훈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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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투자와 관련해 연일 언론과 방송을 통해 의혹을 주장하고 있는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학회장(중앙대 가상융합대학 학장)에게 같은 게임학과 교수들도 비판과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게임학회 위정현 교수는 개인 SNS를 통해 학회 성명서를 공개하고 P2E 업체들이 국회와 대선 캠프에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위믹스의 발행사인 위메이드를 콕 집어 "국회 전수 조사를 통해 지금 위믹스를 보유하고 있거나, 또는 위믹스에 투자한 사람에 대한 확인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위믹스를 보유한 사람은 어떻게 보유하게 되었는지 경위가 규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위메이드를 비롯한 P2E 업계에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한 개인이 아닌 '학회'의 성명서라는 무게감과 위 학회장의 확신에 찬 발언으로 여당과 일부 언론들은 위 학회장의 입을 연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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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SBS 시사교양 라디오 유튜브 채널)

10일 이후 위 학회장은 SBS, KBS, 연합뉴스, 조선일보 등 다수의 언론사에 발언을 했고, 그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특히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장으로 임명됐고, P2E 합법화 공약을 강력하게 반대했는데도 결국엔 찬성방향으로 발표하더라며 로비 의혹을 굳혔다. 또 17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는 수사기관을 향해 거래소가 아닌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위 학회장의 행보에 결국 위메이드는 17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위 학회장을 고소했으며, 민사소송 제기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사태’, ‘위믹스 이익공동체’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학회 성명서에 표기하였을 뿐만 아니라, 언론 기고문이나 인터뷰 등에서 당사가 국회에 불법적인 로비를 해 온 것처럼 주장함으로써 당사 위메이드의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소를 제기하게 된 경위를 설명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위정현 교수는 한국게임학회장 지위를 이용해 '그런 소문을 들었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그렇게 느껴왔다'는 말로 연일 실체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게임산업 전반에 대해 모욕적인 언사를 일삼고 있다"며 "객관적인 근거 없이 무책임한 비방과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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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 물론 게임학과 교수들도 위 학회장에 대해 우려와 비판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동양대학교 김정태 교수(게임학부장)는 개인 SNS를 통해 학회 성명서 발표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위 학회장의 발언에 유감을 표했다. 김 교수는 "나도 한국게임학회에 '종신회원' 회비를 납부한 구성원이다. 성명서라면 구성원에게 최소한의 동의 또는 알림이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하고 "P2E에 찬성한 이들은 '등따숩고, 배불러'라는 선을 넘는 발언까지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대선 기간때, 양대 캠프 모두 P2E나 가상자산 이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었다"며 "(위 학회장이 반대를 했다는 자리로 알려진)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의 공식행사는 1회 뿐이었고, 발족 시기도 2021년 말이었다. 시기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의 지적을 다시 확인해보면, 이재명 대표는 2021년 12월 21일 '김성회의 G식백과'에 출연해 P2E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인 12월 29일 위 학회장이 참여한 게임·메타버스 특보단이 임명됐고, 공식행사는 2022년 1월 10일 열린 출정식 뿐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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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 학회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캠프내에서 이 후보에게 강력하게 반대 의견을 냈지만) 그런데 갑자기 모 유튜브에 (후보가) 나와서 'P2E를 막는 것은 쇄국정책이다, 미래의 트렌드에 맞춰야 한다' 발언이 나왔다. 직후에 급하게 정책토론회를 국회에서 열어서 다시 한번 저희가 반대를 천명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은 "이대로 논란이 지속되다보면 게임산업이 정쟁의 한 가운데로 몰려 희생을 당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자칫 잘못하면 게임산업이 총선의 헤게모니 장악을 위한 정쟁 상황에 휘말려 산업을 지원해야 할 정부와 정치계가 역할을 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사태가 전개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강력하게 익명을 요구한 한 게임학과 교수는 “위정현 게임학회장은 한기총 회장 출신으로 기독교 이미지를 개독교로 만든 전광훈 목사가 생각난다”며 “향후 게임업계가 도박산업처럼 인식 될까봐 겁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게임학회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한국 게임산업의 성장에 공헌을 하기 위해 이번 성명서를 내게됐다며 게임산업협회의 성명에 공감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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