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정현 학회장 사퇴, 게임학회 차기 회장 선거 돌입… 위메이드 “소송은 별개”
댓글
0
조회
49
추천
0
비추천
0
2023.09.26 00:38
최근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면서 한국게임학회가 급하게 차기 회장 선거에 들어간다.
25일, 한국게임학회 선거위원회는 정회원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선거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제12대 한국게임학회장 선거 및 후보자 등록 안내'에 따르면 오늘인 9월 25일 부터 10월 25일까지 차기 학회장 후보자를 모집하며, 한 달 후인 11월 25일 투표 및 개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11월 열린 추계 학술대회 겸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이 확정된 위 학회장의 임기는 오는 12월까지이다. 그러나 9대부터 11대까지, 두 차례 연임할 때만 해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위 학회장이 이번에는 사퇴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후문이다.
한 관계자는 위정현 학회장 사퇴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한국게임학회장 지위를 이용해 ‘위메이드를 주축으로 게임업계가 국회 입법 로비를 하고 있다’는 실체 없는 의혹을 제기했던 점이 학회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컸고, 여기에 위메이드가 위정현 학회장을 상대로 형사고소에 이어 손해배상 청구 소송한 것에 압박감을 느껴 사퇴한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나서는 후보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에도 후보자로 나설 이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등록을 하려면 종신회원 자격을 가진 20명의 회원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아야 하는데 위 학회장의 'P2E 입법 로비설' 이후 다수의 핵심 회원들이 학회에 등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편,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정현 학회장 사퇴와 별개로 소송은 계속 진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