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은석 디렉터 “더 빨라지고, 간편해진 워헤이븐을 만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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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은석 디렉터 “더 빨라지고, 간편해진 워헤이븐을 만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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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신작 게임 워헤이븐이 오는 9월 21일 얼리엑세스(앞서 해보기)에 돌입한다.

이번 얼리엑세스에서 워헤이븐은 큰 변화를 겪는다. 먼저 플레이 인원과 분대 구조에 변화가 이뤄져 기존 16대 16. 32명으로 진행됐던 대전 인원이 ‘12대 12’ 총 24명으로 변경되고, 4인으로 구성되던 분대 인원이 3인으로 축소된다.

워헤이븐 인터뷰

아울러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6대 6으로 맞붙는 소수 인원 모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새롭게 추가되는 소수 인원 모드에는 점령전, 진격전, 호송전 외에도 팀 데스매치, 쟁탈전(깃발 뺏기) 등의 전용 모드가 추가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이런 큰 변화를 겪은 ‘워헤이븐’은 얼리엑세스는 통해 어떤 재미를 선보일까? 워헤이븐 개발을 총괄한 넥슨의 이은석 디렉터와 임덕빈 크리에티브 디렉터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이번 버전에서는 아처 캐릭터가 삭제됐다. 원거리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 있나?

A: 백병전과 근접전이 메인인 게임에 원거리 캐릭터를 넣어 전장을 제작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다. 내부에서 테스트를 많이 해봤는데, 전체 게임을 디자인하면서 당장 답이 나오지 않아 결국 이번 버전에는 제외했다. 원래 존재하던 캐릭터는 현재 근접 캐릭터로 리워크를 준비 중이다. 물론, 원거리 캐릭터가 다시는 안 나온다는 것은 아니지만, 게임 디자인적으로 매끄러운 해답을 찾지 못해 시간이 좀 걸릴 듯하다.

넥슨 이은석 디렉터

Q: 워헤이븐의 전투 메커니즘은 어떤 방향으로 설계된 것인가?

A: 우리의 방향성은 캐주얼하게 모든 사람이 즐거움을 느끼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 고수도 ‘눈먼 칼에도 죽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통해 피지컬적인 요소를 낮추어 형평성을 맞추는 것을 중심으로 게임을 설계했다. 한마디로 고수가 하수에게 당할 수 있는 전장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Q: 영웅 변신이 축소된 이유가 궁금하다.

A: 10분 남짓한 플레이 타임에 이용자마다 2~3번 내외로 영웅 변신을 하게 되다 보니 영웅이 전투를 결정하는 셈이 되어버려 영웅 때문에 전투에서 이기고 지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었다. 이에 영웅 변신 회수를 제한을 두었더니 플레이 만족도가 늘어나 영웅 변신을 횟수를 제한하게 되었다.

Q: 대전 인원을 16명에서 12명으로 축소한 이유가 궁금하다.

정말 고민을 많이 한 결정이다. 워헤이븐의 게임 모드 규칙은 승패를 결정하는 거점은 한 곳에 집중되어 있어 중요 거점마다 인원이 많이 모이게 되는데, 한곳에 5~6명의 인원이 넘어가면 상황을 파악하는 것보다 그냥 칼만 휘두르는 상황이 벌어진다. 이에 보다 전투에 집중력을 높이고, 혼란스러운 사태를 피하고자 인원을 조금 축소했다. 여러 번 테스트를 한 결과 전장의 재미는 유지하고, 좀 더 빠른 템포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최적의 인원이 12명이었다.

임덕빈 크레이에티브 디렉터

Q: 아군 트롤링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A: 트롤링은 불쾌한 경험이다. 워헤이븐은 전장 이탈도 트롤링에 포함된다고 생각해서 한 이용자가 이탈하면 최대한 빨리 다른 이용자가 매칭되어 이 자리를 채우는 식으로 구현되었다. 물론, 반복적으로 난입만 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몇 번 난입하면 다음 판은 난입에서 제외되는 등 시스템적인 요소도 고려했다.

Q: 워헤이븐은 여러 번의 테스트를 통해 많은 변화를 거쳤다. 어떤 목표를 위해 변화를 꾀한 것인지?

A: ‘프로젝트 HP’로 시작해 정식 서비스 버전까지 만들면서 ‘워헤이븐’은 오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고자 했다. ‘워헤이븐’에서만 느껴지는 재미. 특히, 대체할 수 없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는 단순하면서도 세밀한 요소를 꾸준히 추가해 왔다.

Q: 일반 병사와 영웅의 비율이 계속 유지가 되나?

A: 먼저 병사 위주로 신규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이다. 일반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간이 가장 긴 캐릭터가 일반 병사이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업데이트 예정이다.

Q: 이번 얼리엑세스 초반 가장 많이 즐길 것 같은 모드는?

A: 아마 ‘호송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버전으 ‘호송전’은 작년 글로벌 베타버전과 완전히 달라져 복잡한 부분은 없어지고, 최대한 룰을 단순하게 축소했다. 특히, 글라이더를 타고 리스폰해서 바로 전장에 뛰어들 수 있어서 다이나믹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새롭게 바뀐

Q: 서비스를 하면서 고인물 층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책이 있는지?

A: 국내에는 백병전 중심의 게임이 적었고, 해외는 패키지 이외에 무료 플레이를 진행한 경우가 별로 없었다. 이 점이 국내와 해외 이용자들 모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지속적인 유입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고, 늦게 게임을 시작해도 계속 새로운 캐릭터가 추가되고, 밸런스 조절이 이뤄지기 때문에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업데이트 주기는?

A: 3개월 주기로 업데이트 예정인데, 업데이트마다 최소한 일반 병사 1종은 추가될 예정이다. 첫 번째로 등장할 신규 병사는 10월 업데이트 예정인데, 흥이 아주 많은 컨셉의 캐릭터다.

Q: PvP 게임은 밸런스가 중요하다. 어떤 형태로 밸런스를 유지할 계획인지?

A: 이용자들의 플레이 패턴을 예측해서 밸런스를 조정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다만 이용자들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테스트는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캐릭터 스킬을 강화할 수 있는 특성에 속성이 바뀌거나 새로운 옵션을 추가 시켜 이용자들이 다양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식이다.

Q: 티어에 따라 매칭이 진행된다고 했다. 어떤 기준으로 매칭이 되는지?

A: 경쟁전은 티어가 존재한다. 일반전에서도 눈에 보이는 티어는 없지만, 내부적으로 일반 이용자들의 실력을 판단하는 MMR 시스템이 있어 이를 중심으로 매칭을 진행할 예정이다.

Q: 워헤이븐의 과금 요소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A: 워헤이븐의 과금은 ‘배틀패스’다. 이번 버전에서는 ‘월드패스’가 도입되어 있는데, 캐릭터 스킨이나 감정 표현 등이 포함되어 있고,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쌓인 전투 점수로 지도의 영역을 확장해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신규 시석 시스템

Q: 국내 서버를 이용하는 이용자가 해외 서버 이용자를 만날 수 있나?

A: 한국 서버와 글로벌 서버가 분리되어 있다. 국내 이용자들은 넥슨 닷컴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해외 이용자들은 스팀을 통해 게임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매칭이 되지는 않는다.

Q: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이은석 디렉터) - 개인적으로 게임에서 원초적인 재미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 워헤이븐은 베개 싸움을 하는 듯한 재미에 충실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백병전 장르를 좋아하는 이들뿐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분들이 게임을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임덕빈 디렉터) - 게임 디자이너로서 24명의 이용자가 격돌하는 게임을 디자인하기 굉장히 어려웠다. 얼리엑세스를 앞둔 지금은 이전의 괴로움은 다 잊었고, 걱정 반, 설렘 반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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