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신작은 다 이 장르... 왜 게임사들은 루트 슈터에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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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신작은 다 이 장르... 왜 게임사들은 루트 슈터에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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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트 슈터(Looter Shooter) 장르가 국내 대형 게임사들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넥슨, 엔씨, 라인게임즈 등 내로라하는 대형 게임사에서 '퍼스트 디센던트', 'LLL', '퀀텀 나이츠' 등 루트 슈터 장르 신작을 공개하면서 주목도가 확 올라간 모습이다.

'루트 슈터'는 슈팅 게임과 RPG가 결합된 장르를 말한다. 이 장르는 일반적인 슈팅 게임에는 없는 총기의 레벨, 속성 공격, 강화, 등급과 같은 성장 및 수집 요소가 있어서 게임의 재미를 높일 수 있다.

글로벌 루트 슈터 성공작,

루트 슈터의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아포칼립스 상황에서의 인간의 야만성을 잘 표현한 '디비전' 시리즈와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로 유명한 '데스티니' 시리즈가 있다.

루트 슈터, 왜 인기인가?

MMORPG(다중 접속 역할 수행 게임)에서는 레벨과 장비 업그레이드가 우선이 되어 상대적으로 조작 실력이 덜 중요하다.

반면에 FPS(1인칭 슈팅) 게임에서는 실력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플레이한다고 해도 갑자기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동영상 공개와 함께 크게 이슈가 됐던 엔씨소프트의

하지만 루트 슈터에서는 캐릭터 레벨과 장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실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상대보다 나쁜 장비를 가지고 있어도 실력으로 차이를 극복 가능하다.

그리고, FPS는 게임 실력에 따라 차이가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실력이 부족한 이용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런 단점에 MMORPG를 결합하면 지속적인 성장으로 오랜 시간을 플레이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루트 슈터는 FPS의 재미를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FPS에 비해 더 많은 플레이 타임을 제공할 수 있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게임계는 왜 '루트슈터'에 주목하나

최근 국내 메이저 개발사들이 대거 루트슈터 장르를 선택한 이유는 여러가지 개발 매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먼저, 국내 게임계는 인기 있는 장르인 RPG와 슈팅 게임에 대한 개발 노하우가 풍부하다. 두 장르의 결합인 루트 슈터에 노하우를 녹여내기 비교적 쉬운 것이다. 넥슨이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다.

넥슨은 1994년에 설립된 이래로 '바람의 나라', '메이플 스토리'와 같은 RPG 장르를 서비스 중이며, '서든어택',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등 슈터 게임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넥슨은 약 3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기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으로, 루트 슈터는 새로움을 원하는 이용자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다. 예를 들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리즈를 흥행시켜 '리니지 라이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가진 게임사다.

그러나 "또 리니지라이크네, 장르가 다 똑같다."와 같은 획일화된 장르에 대한 아쉬운 평가를 받는 부분도 존재한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루트 슈터 장르의 신작 'LLL'을 발표했고, 이용자들로부터 신선하고 기대된다는 반응을 받고 있다.

마지막으로, 루트 슈터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서구권에서는 이미 보편적인 장르로 자리 잡았다.

루트 슈터가 서구권에 잘 정착한 이유는, 기존 MMORPG가 자본력이 있는 이용자들에게 유리한 게임이기 때문에 북미와 유럽에서는 선호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루트 슈터는 캐릭터의 성장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의 실력도 중요한 게임이기 때문에 북미와 유럽 선호도에 부합한다.

따라서 게임사들은 루트 슈터 장르가 국내 시장을 비롯해 해외 시장을 겨냥하기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내 루트 슈터 신작들의 차별화 요소에 '주목'

넥슨은 '퍼스트 디센던트'를, 엔씨소프트는 'LLL'을, 라인게임즈는 '퀀텀 나이츠'를 신작으로 내세우며 루트 슈터 장르에 집중하고 있다.

넥슨의

먼저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차세대 루트 슈터 게임이다. 이 게임은 매력적이고 유니크한 캐릭터로 다양한 스킬과 액션, 총기를 이용한 호쾌한 전투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협력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거대 보스를 공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넥슨의 관계자는 “넥슨게임즈의 RPG 노하우를 바탕으로 3인칭 슈터 전투가 결합된 새로운 IP를 보여주겠다.”라고 퍼스트 디센던트를 소개하며 다시 한번 자사의 경험을 강조했다. 2023년 내에 Xbox One, Xbox Series X/S, PS4, PS5, PC 플랫폼으로 출시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두번 째로 엔씨소프트에서도 루트 슈터 신작 'LLL'을 발표했다. 이 게임은 트리플 A급 3인칭 슈팅게임으로, '슈팅', 'MMORPG', '오픈월드'를 키워드로 제작되고 있다. 오픈월드의 자유로운 경험과 플레이어 간의 협력, 전략적 전투가 핵심 요소로, 다양한 타깃을 대상으로 한 세밀한 조작감, 특수 병기의 전략적 활용 등이 가능하다.

'LLL' 프로젝트의 리더인 배재현 Seeder는 “액션과 공간 2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플레이어들이 협력하거나 대립하며 기존 MMORPG와는 다른 새로운 플레이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이야기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 게임은 오는 2024년에 PC와 콘솔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라인게임즈의

마지막으로 라인게임즈가 발표한 '퀀텀 나이츠'는 루트 슈터 장르의 중세 판타지 게임으로, 매력적인 마법과 총기가 특징이다. 총기(장비)는 마법진을 새겨 넣어 간편하게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는 설정을 담고 있으며, 저마다 고유한 능력과 개성 있는 외형을 가졌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비를 수집/성장시키면서 취향이 가미된 자신만의 플레이 조합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퀀텀 나이츠의 총기는 각각 고유한 능력과 개성 있는 외형을 가졌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비를 수집/성장시키면서 취향이 가미된 자신만의 플레이 조합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설명하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시는 2023년 내에 진행된다.

루트 슈터, 인디 게임사들도 '도전'

이러한 국내의 대형 게임사 외에 인디 게임사에서도 루트 슈터 장르에 도전하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모바일 로그라이트 3D 탄막 슈팅 RPG인 '큐브 오브 라이프: 레저렉션'은 루트 슈터 요소를 결합한 게임으로, 꿈속을 탐험하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혼스피릿의

'큐브 오브 라이프: 레저렉션'을 제작한 혼스피릿 김효기 대표는 "어려운 로그라이크와 슈팅 게임의 난도를 맞추기 위해 루트슈터 요소를 넣었다. 이 요소를 이용하면 무기를 성장 및 수집하는 재미도 느끼면서, 성취감을 얻기에 딱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무기를 성장시키는 형태는 인게임 재화 소비를 촉진시킨다. BM(비즈니스 모델) 요소도 그쪽으로 두었다. 루트슈터 장르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면에서도 매리트가 있다."라고 말했다.

Rogue Snail의

이외에도 해외 게임사인 Rogue Snail(도적 달팽이)가 매력적인 캐릭터성과 수많은 커스텀 옵션으로 무장한 루트 슈터 신작 게임 '렐릭 헌터즈 레전드'(Relic Hunters Legend)의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또 다른 인디 루트 슈터 게임인 '더 사이클: 프론티어'도 시즌 3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사 작성 신승원 인턴 기자 (sw@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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